현대차, 신형 i30 최초 공개 `캐스캐이딩 그릴 첫 적용`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의 `신형 i30`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준중형 해치백 신형 i30의 외관 티저 이미지를 11일(목)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i30는 지난 2011년 출시된 2세대 모델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로, 디자인, 설계, 테스트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유럽에서 소화한 현대차의 글로벌 전략 해치백 모델이다.

기존의 디자인을 더욱 발전시킨 신형 i30는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면처리와 풍부한 볼륨감을 바탕으로 한층 당당하면서도 정제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차체 디자인은 완성도 높은 비례감으로 구현되었으며 `캐스캐이딩 그릴`을 최초로 적용해 전면부 이미지를 완성했다.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곡선에서 영감을 받은 캐스캐이딩 그릴은 향후 출시될 현대차의 신차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신형 i30는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성능의 파워트레인, 높은 안전성, 커넥티비티 신기술 등 동급 최고의 상품성으로 글로벌 준중형 시장에 큰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피터 슈라이어 사장이 신형 i30의 디자인 콘셉트를 직접 소개하는 영상도 자사 유튜브를 통해 선보였다.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소개 영상에서 ``신형 i30는 간결하면서도 역동성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한 단계 진보한 현대차 디자인의 비전을 보여준다``며, ``매끄러운 선, 정제된 면, 조각 같은 형상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에 의해 시간이 지나도 인정받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완성됐다``고 밝혀 신형 i30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신형 i30는 내달 국내를 시작으로 유럽 등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과는 차별화된 유럽 스타일의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기반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