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디나비안 럭셔리 세단 볼보 S90 엑셀런스, 중국 시장에 공개

2016-11-03     박병하

`스칸디나비안 럭셔리`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를 잇고 있는 볼보자동차가 2일, 중국 상하이에서 플래그십 세단 S90의 가장 호화로운 버전을 선보였다. S90의 최상위 모델이 될 이 차는 ` S90 엑설런스(Exellence)`. 먼저 선보였던 플래그십 SUV XC90의 최상위 모델인 XC90 엑설런스와 같은 전용의 인테리어를 지닌 모델이다.



볼보 S90 엑설런스는 지난 4월경 선보였던 `S90 엑설런스 인테리어 컨셉트(S90 Excellence Interior Concept, 이하 S90 엑설런스)`의 디자인을 그대로 양산차에 적용한 모습이다. 조수석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VIP만을 위한 각종 장비들이 탑재된 다용도 모듈, `라운지 콘솔(Lounge Console)`을 설치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적인 승용차의 조수석 자리에 위치한 S90 엑설런스의 라운지 콘솔은 기본적으로 라운지 체어의 발 받침 역할을 한다. 발 받침의 각도 등은 뒷좌석 승객의 필요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신발을 수납할 수 있는 기능을 비롯하여, 뒷좌석의 VIP를 위한 전용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다. 이 대형 디스플레이에는 뒷좌석 터치스크린 제어 인터페이스가 탑재되어 있다.




볼보는 S90 엑설런스가 쇼퍼드리븐 오너에게 한층 남다른 승차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디자인되었다고 말한다. S90 엑설런스는 풀 파노라믹 루프를 갖추고 있고 뒷좌석은 플로어 콘솔이 중앙을 가로지르는 독립식 좌석 구성을 취하고 있다. 뒷좌석은 다양한 방향의 전동조절 기능과 열선/통풍기능을 갖추고 있다. 접이식 업무용 테이블, 똑똑한 수납공간, 냉온장 컵홀더, 빌트-인 냉장고, 그리고 스웨덴의 유리공방, 오레포스(Orrefors) 사에서 제작된 수제 절삭 가공으로 만들어진 크리스탈 글라스 두 개가 비치되어 있다.



이 외에도 S90 엑설런스에는 이온 방식을 채용하여 초미세먼지 PM 2.5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신규 클린 존 공기청정 시스템과 함께, 4존 독립식 공조장치를 갖춘다. 아울러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여, 중앙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더욱 원활하게 했다. 여기에 엘크 등의 큰 동물까지 감지할 수 있는 새로운 예방 안전 시스템과 최대 130km.h의 속도까지 지원되는 반자율(Semi-autonomous)주행 기능인 파일럿 어시스트를 기본 탑재한다. 파워트레인은 시스템 총합 400마력을 내는 T8 트윈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만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