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넘보는 S-클래스 등장 `850마력 발휘`

2016-11-08     이동익


독일의 튜너 `브라부스`가 이번에는 메르세데스-벤츠 S63 AMG 카브리올레에 손을 댔다. 5.5L였던 배기량을 6.0L로 늘리고 외관에도 스포티한 터치를 주었다.



배기량을 늘린 만큼 출력이 상승하는 것은 당연지사. 6.0L의 심장을 가진 이 모델은 기존보다 약 270마력 높아진 85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150kg.m다.



아울러 엔진의 힘을 바퀴로 전달하기 위해 7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했으며,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네 바퀴를 굴린다. 850마력의 성능은 그야말로 무시무시하다.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347km/h로 대폭 상승했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불과 3.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무섭도록 향상된 성능과는 달리 외관은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 소프트탑을 포함한 차량 전반을 검게 꾸몄으며, 전면과 후면 중앙에는 메르세데스-벤츠를 상징하는 삼각별 대신 튜너 브라부스를 상징하는 `B`가 자리했다. 후면은 뒤범퍼를 좀 더 스포티하게 다듬었으며, 전후방의 공기 흡입구나 리어 스포일러에는 탄소섬유를 적용했다.



판매 가격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기존 메르세데스-벤츠 S63 AMG 카브리올레가 2억 2천만 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그 이상의 가격이 매겨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