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부스트, 2017 워즈오토 세계 10대 엔진에 입성

2017-01-13     박병하

미국의 포드(Ford)가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의 `에코부스트(Ecoboost)`엔진이 美 워즈오토(Ward`s Auto) 선정 세계 10대 엔진(Ward`s 10 Best Engines)에 올랐다고 밝혔다. 포드 에코부스트는 포드의 독자적인 가솔린 터보 엔진 라인업으로, 작은 배기량으로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하기 위한 다운사이징과 고성능을 양립한 가솔린 터보 엔진을 표방한다.



워즈오토가 선택한 에코부스트 엔진은 포드의 고성능 해치백, 포드 포커스 RS에 탑재된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이다. 이 엔진은 직렬 4기통 레이아웃의 터보 엔진으로, 한층 대형화된 컴프레서 휠과 저관성 트윈스크롤 터보차저를 채용, 더 많은 공기를 더욱 빠르게 끌어 올 수 있다.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350lb-ft(약 48.3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4.7초에 불과한 포커스 RS의 0-100km/h 가속 시간을 달성하는 핵심이기도 하다.



세계 10대 엔진에 오른 2.3 에코부스트 엔진은 포드 포커스 RS 전용 사양의 엔진이다. 이 엔진과 같은 계열에 있는 엔진으로는 포드의 포니카, 머스탱에 실리고 있는 2.3 에코부스트 엔진이 있다. 머스탱의 2.3 에코부스트 엔진은 314마력의 최고출력과 44.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워즈 오토에서 선정하는 세계 10대 엔진은 매년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양산차량에 탑재되는 엔진 중에서 선정된다. 또한 차량의 판매 가격이 6만 달러(한화 약 6,627만원) 이하의 차량에 탑재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워즈 오토의 평가단은 엔진의 출력과 토크 등의 성능은 물론, 친환경성, 기술적 사항, 연비, 정숙성 등을 기준으로 세계 10대 엔진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