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GM과 함께 세계 최초의 연료전지시스템 합작회사 세운다

2017-01-31     박병하

일본의 혼다기연공업(이하 혼다)이 오늘(31일),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이하 GM)와 함께 자동차업계 최초로 선진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의 양산을 맡게 될 합작회사의 설립을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새롭게 설립할 회사가 생산하는 연료전지 시스템은 혼다와 GM 양사 각자가 이후 발표할 차기 제품군에 탑재된다.



혼다와 GM이 공동 출자의 형태로 세워질 새로운 회사는 `퓨얼 셀 시스템 매뉴팩처링 유한책임회사(Fuel Cell System Manufacturing LLC)`이며, 투자 총액은 8,500만 달러(한화 약 989억원) 규모다. 새로운 회사는 2020년경에 연료전지 시스템의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며,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의 남쪽에 위치한 브라운즈 타운 소재의 기존 GM 배터리팩 생산공장 내에 설치된다. 혼다와 GM 양사는 새로운 회사의 설립에 따른 고용 효과를 약 100여명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혼다와 GM은 2013년 7월에 발표한 제휴의 기본합의에 따라 협업을 진행해 왔으며,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과 수소 저장 기술의 공동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양사는 저비용의 연료전지 시스템과 수소저장 시스템의 시판 솔루션을 창출하기 위해 개발팀을 통합, 연료전지관련 지적재산을 공유해가며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