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첫 전기차는 중국 태생

2017-05-02     윤현수

볼보자동차의 첫번째 전기차는 중국에서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의 니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볼보자동차는 중국에서 열린 `오토 상하이 2017`에서 자신들의 첫 번째 전기차가 중국에서 생산될 것이라 언급했다.

완전히 새롭게 개발될 해당 모델은 볼보자동차의 소형차 전용 모듈 플랫폼, CMA (Compact Modular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그리고 해당 모델은 2019년에 중국에서 생산되어 글로벌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볼보자동차는 중국에서 최초로 전기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전기차가 보급화된 미래에서 중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한, 볼보자동차는 중국 정부의 5개년 계획의 명시된 대기오염 개선에 대한 요구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이는 볼보자동차의 환경 보호와 품질관리, 안전과 같은 핵심 가치와 일치한다.


중국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해왔다. 도시의 교통 혼잡과 대기 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 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2025년까지 백 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도 전기차를 제작 중이며, 볼보자동차의 스웨덴 본사는 현재 시판 중인 모든 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것이라 덧붙였다.


볼보자동차는 현재 중국 다칭 시와 청두, 루차오 시에 각각 자동차 제조 설비를 갖추고 있다. 다칭에서는 90 시리즈(XC90, S90, V90 등)를 생산 중이며, 청두는 60 시리즈(XC60, S60, V60 등), 루차오 공장은 40 시리즈(V40 등)를 생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