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신형 리프의 또 다른 티저 이미지 공개

2017-08-29     박병하

일본의 닛산자동차(이하 닛산)가  지난 23일, ‘Simply Amazing’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신형 ‘리프’의  뒷모습 일부를 티저 형태로 공개했다. 올 해 풀모델체인지를 맞게 될 닛산의 리프는 전기자동차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상업적 성공을 거둔 순수 전기자동차로, 전 세계에서 26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모델이다.



공개된 이미지에서 드러나는 신형 리프의 후면 디자인은 바깥쪽으로 꺾이는 L자형  테일램프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닛산이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그립즈 컨셉트카의 후면부 디자인과 유사하며, 닛산이 현재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밀고  있는 ‘V-모션’ 디자인 언어에 기반한 외관을 갖게 될 것임을  짐작케 한다. 특히, 신형 리프에 적용될 디자인은 ‘V-모션 2.0’이라는 이름 하에,  한층 세련된 디자인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닛산은 지난 5월, 신형  리프의 헤드램프 디자인을 공개한 이래, 본격적인 티저 캠페인을 개시한 바 있다. 6월에는 신형 리프의 스티어링 휠과 계기반 정도의 부분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을 추가 공개했으며, 8월 초에는 신형 리프의 대략적인 측면 형상을 이미지의 형태로 공개하며, 신형  리프의 디자인이 갖게 될 역동성을 시사했다.



닛산은 완전 신형 모델로 거듭날 리프에 탑재될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 ‘프로파일럿(ProPILOT)’의 개요를 동영상 형태로 공개했다. 닛산의 완전  신형 리프에 탑재될 프로파일럿은 단일 차선 고속도로에서의 자율 주행이 가능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지난  해 8월 닛산이 일본 내수 시장에서 선보인 중형 미니밴, 세레나(Serena)에 처음 도입한 바 있다.



또한, 닛산의 신형 리프는 ‘E페달’이라 명명된, 원페달 드라이브 기술을 적용한다. 원페달 드라이브 기술은 가/감속을 페달 하나로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개념이다. 물론, 기존의 자동차를 운전하던 운전자의 습관을  감안하여, 이 기술은 운전 중에 선택하여 전환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기존의 브레이크 페달은 잔존한다.



닛산의 신형 리프는 40kWh, 혹은 60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팩을 탑재한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60kWh 배터리 탑재 사양은 한 번의 완전충전으로  547km의 항속 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GM이 선보인 쉐보레 볼트EV(Bolt EV)보다도 200km이상 연장된 항속거리다.


아울러 닛산은 100% 전기자동차,  리프의 2세대 모델을 9월 6일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며, 신형 리프에 대해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