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i30 N TCR'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 데뷔전 우승

2017-10-10     모토야편집부

현대자동차의 고성능차인 i30 N 기반의 경주차 ‘i30 NTCR’이 6일부터 8일까지 중국 저장성에 소재한저장 인터내셔널 서킷(Zhejiang International Circuit)에서 열린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첫 출전해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번 대회에는 아우디 RS3 LMS, 폭스바겐 골프 GTi, 혼다시빅 Type R 등 글로벌 제조사들의 쟁쟁한 경주차 약 21대가출전한 가운데, i30 N TCR은 2대가 출전했다.

7일 예선을 거쳐 8일 두 번에 걸쳐 치러진 결승에서 ‘i30 N TCR’은 결승1에서 우승과 12위, 결승2에서 4위와 6위를 달성하는 등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특히 현대자동차가 TCR대회에 첫 출전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모터스포츠를고성능차 개발의 장으로 활용하며 고성능차는 물론 경주차의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이번에 대회에 출전한 ‘i30 N TCR’ 역시 이미 2년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완주에 성공한 바 있는 ‘i30N’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2.0터보 직분사 엔진을 경주용으로 튜닝해 최고출력이 약 330마력에 달하며, 6단 시퀀셜 기어(일렬로 기어 변속)를 채택했고 베테랑 드라이버 가브리엘 타퀴니(이탈리아)와 알란 메뉴(스위스)가‘i30 N TCR’ 드라이버로 참가했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다양한 실전데이터를 바탕으로 성능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올해 말부터 전세계 프로 레이싱팀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이번 대회 경험은 경주차와 고성능차는 물론 일반차 개발에도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