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과 스타워즈의 컬래버레이션

2017-11-03     김상혁

닛산은 12월에 출시될 예정인 영화 스타워즈 더 라스트 제다이에 자사 차량 라인업과 이동 수단의 미래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자동차나 자율 주행차에 대한 기술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영화에서 등장하는 로봇 BB-8과 X-wing Starfighter 등을 통해 자율 주행, 제동, 장애물 통과를 돕는 모습도 함께한다. 실질적으로 2020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닛산의 ProPILOT Assist 기술을 미리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닛산은 지난 ‘로그원 스타워즈 시리즈’에서도 루카스 필름과 손을 잡은 바 있다. 그 당시 닛산은 브랜드 이미지 상승뿐 아니라 스타워즈 에디션 차량도 내놓으면서 톡톡히 효과를 봤다. 차량에 대한 관심 외에도 ‘스타워즈’라는 대형 문화 콘텐츠에 관심을 가진 소비자들 덕에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에서도 널리 퍼져나갔다. 이는 자동차와 영화가 어울려 만들어진 또 다른 문화 콘텐츠라는데 의미를 둘 수 있다. 

닛산에서도 이를 인지한 듯 ‘스타워즈 더 라스트 제다이’에서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추진했다. 스타워즈와 컬래버레이션을 매트, 컵 홀더와 엠블럼, 리어 범퍼 등 액세서리 키트를 판매하고 이벤트를 통해 커스터마이징을 진행한다. 

이전 시리즈를 통해 선보였던 한정판 에디션처럼 라스트 제다이 에디션이 출시될 것도 유추가 가능하다. 어떤 차종이 될지는 명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전과 같은 로그를 기반으로 제작될 수도 있다. ‘스타워즈 더 라스트 제다이’에 닛산 차량 라인업이 대량 등장하기 때문에 타이탄이나 알티마와 같은 인기 차종이 함께 에디션 모델로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