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 소형 SUV 'DS3 크로스백' 내놓는다

2018-01-30     윤현수

PSA의 럭셔리 이미지를 도맡는 'DS' 브랜드가 소형 크로스오버를 내놓으며 라인업을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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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브랜드 플래그십인 DS7 크로스백의 하위급 모델로, SUV 시장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는 DS 브랜드의 새로운 한 수다. 특히 성장세가 가파른 럭셔리 B세그먼트 SUV 시장을 노리며 볼륨 상승에 초점을 맞춘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1.com이 공개한 스파이샷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DS3급 차체에 전고와 지상고를 한껏 올려 제법 SUV 다운 맵시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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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링의 경우, 브랜드 최상위 모델인 DS7 크로스백의 핵심 요소들을 전수받을 예정. 화려하면서도 전위적인 매력을 품은 최신예 DS 브랜드 디자인을 입는다. 

DS3 크로스백은 PSA가 소형 모델들을 위해 빚은 CMP (Compact Moudular Platform)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아울러 해당 플랫폼의 경우 전동화 기술 적용을 상정하고 만들어졌기에, 추후 순수 전기차 모델도 출시되어 PSA 전동화 전략의 한 축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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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PSA도 '수익성'이란 단어를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EMP2와 CMP 플랫폼 구성만으로 전 라인업을 구비할 예정이라 밝혔다. 특히 'DS' 브랜드의 경우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최근 실적이 대폭 하락된 모습을 보여 위기를 타파할 구세주가 필요했다. 그래서 SUV가 득세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크로스오버 라인업을 강화하여 점유율 상승을 노린다. DS 크로스백 삼형제가 그 주인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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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3 크로스백은 아우디 Q2와 같은 럭셔리 서브컴팩트 SUV와 경쟁하며, 2만 유로 (한화 약 2650만 원)정도의 가격표를 달고 2019년에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렇게 DS3 크로스백은 프리미엄 시장 확장과 더불어 전동화 시대를 향한 발걸음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 터라 부담감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