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위한 카라반 캠퍼 470FR, 씨고 475EL

2018-02-13     김재민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제23회 동계올림픽대회가 2018년 2월 9일, 강원도 평창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이 올랐다. 이번 제23회 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에서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치르는 대회이다. 한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함으로써 세계 4대 스포츠대회를 모두 개최한 5번째 나라로 등극하게 됐다.

이번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정부와 강원도 그리고 조직위원회는 숙박 가격의 안정화와 양질의 숙박시설인 호텔과 리조트 등과 협의를 통해 원활한 예약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중 카라반을 이용해 숙식을 해결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을 즐길 수 있는 수단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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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반은 움직이는 작은 숙박시설로 자동차로 견인이 가능한 타입과 고정식으로 정박하는 정박식 카라반으로 나뉜다. 조직위원회는 ㈜호렙동산과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대산 카라반파크 타운을 조성하고 국내 생산 정박형 카라반 250대와 수입카라반 100대를 설치했다. 

실제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활동하는 보안 및 안전요원들이 이곳에서 생활하며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카라반파크를 찾아, 사용하고 있는 내부 모습을 직접 취재했다.

데스렙스 캠퍼 470 FR

데스렙스 캠퍼 470 FR 모델은 모두 수려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캠퍼 470 FR의 경우에는 곡선이 빼어난 디자인으로 다른 카라반과 차별된다. 내부 또한 고급스럽다. 퀸사이즈 침대와 화장실이 포함된 침실을 비롯해 주방, 옷장, 거실 등이 배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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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로 들어가면 사용 시 주의사항이 먼저 보인다. 비흡연과 사용 시 파손에 대한 손해 배상에 대한 내용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차분하며 고습스러운 느낌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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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은 화장실과 세면대가 같은 공간에 위치한다. 침대는 성인 2명이 사용할 수 있는 편안한 구조로, 푹신하면서 든든한 지지력이 매력적인 매트리스가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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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3구 가스레인지와 142리터 냉장고, 싱크대 그리고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식기류와 식자재를 효과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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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자형 라운드 소파를 가진 거실 공간은 성인 4명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크기다. 테이블과 소파를 이용해 변형 침대로 만들 수 있는 구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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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은 변기와 세면대 및 샤워기가 하나의 공간에 묶여있다. 영국식 카라반은 대부분 화장실과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지만, 독일식은 반대로 대부분 하나의 공간에 배치된다. 실제 사용할 경우, 분리된 영국식보다는 사용이 편리하다. 제한된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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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은 전기 바닥 난방과 트루마 가스 히터가 책임진다. 실제로 취재 당일 강한 바람과 영하의 날씨에도 내부는 포근하고 따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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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분위기는 유럽풍의 고급스럽고 편안한 느낌이 강하다. 실제 사용에 편안한 동선과 시설 배치로 유럽에서는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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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렙스 캠퍼 470 FR 모델은 제원상 취침 인원이 4명이다.

데스렙스 씨고 475EL

씨고 475 EL 모델은 캠퍼 470 FR 모델과 크기는 비슷하지만, 내부는 전혀 다른 구조를 가진다. 특히 트윈 베드 구조로 취침 시, 독립적인 취침이 가능하다. 후방에 위치한 변형 침대는 성인 1명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크기다. 제원상 취침 인원은 성인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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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트윈 침실을 보면 성인 4명이 취침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트윈 침대 사이에 빗살 구조의 지지대를 설치할 수 있고, 그 위로 매트리스를 올려 놓으면 성인 3명이 사용할 수 있는 침대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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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3구 가스레인지와 싱크대, 그리고 86리터 냉장고와 수납공간으로 구성된다. 3단 서랍 수납공간과 상부의 캐비닛 스타일의 수납공간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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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색상의 소파를 가진 거실 공간은 성인 3명이 사용할 수 있는 크기다. 테이블을 낮추고 등받이 영역을 떼어, 그 위로 올리면 침대로 변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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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건너편으로 위치한 화장실은 변기와 세면대를 포함한다. 수전을 샤워기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성인 1명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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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난방은 캠퍼 470 FR 모델과 마찬가지로 전기 바닥 난방과 트루마 가스 히터가 책임진다. 내부는 실용적인 구조로 짜여진 트윈 베드와 변형 침대가 특징이고, 다양한 칼라가 적용된 패널과 소파가 귀엽고 세련된 느낌을 크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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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반타운에 조성된 데스렙스 캠퍼 470 FR과 씨고 475EL 모델은 각각 50대씩이다. 버팔로 오토홈스 카라반사업부(1588-8327)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설치된 두 모델에 대해 각각 800만원 할인 판매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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