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 그란카브리오 출시

2018-02-27     윤현수

이탈리아 하이엔드 브랜드 마세라티가 자사의 아이코닉 모델,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의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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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세련된 외모를 지니긴 했어도, 그란투리스모는 어느덧 데뷔 10년 차를 넘긴 베테랑 쿠페다. 따라서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는 신형 마세라티 모델들과의 괴리감을 줄이기 위한 방책이었다. 2018년형으로 거듭난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는 스타일링에 조금 더 날을 세웠다.


 바이제논 LED 헤드램프에는 블랙 베젤을 발라 카리스마를 더했고, 샤크 노즈 그릴은 어느새 육각형으로 모습을 바꿨다. 세부적인 요소들이 많이 바뀌긴 했어도 10년 전, 예술적 디자인이라 평가되었던 그 시절의 향수가 여전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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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패기 시작한 주름을 감추기 위해 겉모습에만 신경 쓴 건 아니다. 트렁크 리드에는 탄소섬유로 제작한 일체형 리어 스포일러를 달고 범퍼도 다듬어 공기역학 성능을 높였다. 배기 계통도 새로 설계해서 냉각 성능을 향상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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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4.7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은 최고출력 460마력, 최대토크 53.0kgm을 내뿜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7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시속도 301km까지 뻗는다. 가슴 뜨겁게 하는 배기음은 여전하지만 성능 향상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흠. 변속기도 ZF제 6단 변속기를 그대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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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형 그란투리스모 듀오는 여타 새로운 마세라티 모델들처럼 스타일링을 트림별로 이원화하여 각자의 매력을 더했다. 가령 스포트 트림은 마세라티 특유의 디자인을 강조했고, 'MC(Masertai Corse)' 트림은 레이싱 DNA를 간직한 스포티한 스타일링을 강조했다.

판매 가격은 그란투리스모 스포트가 2억1천9백만원, MC 2억3천4백만원 /  그란카브리오 스포트 트림 2억4천1백만원, MC 트림 2억5천4백만원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