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GT,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 슈퍼시즌 출전

2018-05-04     윤현수
포드가 최초의 국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 (FIA World Endurance Championship) ‘슈퍼 시즌(Super Season)’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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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Spa-Francorchamps) 서킷에서 개최하는 해당 대회에서 포드는 자사의 미드십 슈퍼카 GT를 통해 참가한다. 특히 이번 챔피언십은 새 타이어에 어떤 메이커가 가장 대응을 잘 했는지에 대한 첫 번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드 퍼포먼스 모터스포츠 디렉터인 마크 러쉬브룩(Mark Rushbrook)은 “포드 GT가 다시 한번 르망(Le Mans) 레이스에 출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르망 레이스 우승을 비롯해 국제 내구레이스 및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IMSA WeatherTech SportsCar Championship)에서의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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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이번 슈퍼 시즌에서 페라리, BMW, 애스턴 마틴, 포르쉐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르망 레이스에서는 쉐보레 콜벳(Corvette)도 경쟁에 가세한다. 독일의 스테판 무크(Stefan Mücke) 선수는 “이제 포드 GT의 부품과디테일 하나하나까지 다 알 정도”라며, “타이어를 테스트하고 차량이 모두 완벽한지 확인하느라 바쁜 겨울을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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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칩 가나시 레이싱(Ford Chip Ganassi Racing) 팀은 지난 겨울 차량이 완벽히 준비됐는지 확실히 하기 위해철저한 테스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부터 급유나 타이어 교체 등을 위해 정차하는 것을 가리키는 ‘피트스톱’ 관련 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이번 테스트 프로그램에는 피트 스톱 대비 훈련도 포함되었다. 규칙 개정에 따라정차 시간은 줄어들고 급유와 타이어 교체가 이루어지는 피트를 관람하는 즐거움 또한 한층 커질 전망이다.

2017년 처음 출전한 월드 챔피언십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친 영국의 해리 팅크넬(Harry Tincknell) 선수는 우승을목표로 하고 있다. 팅크넬은 “이번 시즌이 우승의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