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컬리넌, 내주 국내 출시 예정

2018-06-20     윤현수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자사의 첫 하이-바디드 모델인 '컬리넌'을 내주 출시한다고 밝혔다. 컬리넌은 전세계적인 SUV 열풍을 타고 탄생한 브랜드 최초의 SUV로, 고스트 와 마찬가지로 브랜드 볼륨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도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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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넌은 지난 5월, 처음으로 베일을 벗으며 많은 이들을 감탄케 했다. 그리고 롤스로이스는 이를 두고 "럭셔리를 더 이상 도시적인 것에 한정하지 않고 소비자가 원하는 곳 어디에서든 실현 가능한 개념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라며 컬리넌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제작 방향을 실현시키기 위해 컬리넌은 험로나 포장도로 어디든 최적의 주행성능을 낼 수 있도록 매만져졌다. 가령, 뉴 팬텀에 사용된 럭셔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지만, 다소 짧고 높은 스페이스 프레임을 사용하여 공간 활용성을 높인 것은 물론, 더욱 수월한 험로 주행을 가능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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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여타 SUV들과는 달리 탑승객석과 뒤편 트렁크 공간을 유리 파티션으로 완전히 분리시켜 놓은 ‘3 박스’ 스타일로 만들어져 내부 공간은 더욱 아늑하게 느껴지며, 극한의 기후에서 트렁크를 열더라도 실내는 최적의 온도와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

두툼한 앞머리에는 신형 6.75리터 V12 트윈 터보 엔진을 얹는다. 563마력의 최대토크와 86.7kg.m의 최대토크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지면으로 전달되며, 에어 서스펜션은 차속과 조향각도, 카메라 등에서 정보를 얻어 충격 흡수에 적합하도록 능동적으로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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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인테리어는 롤스로이스의 전통적인 스타일을 활용하면서도, 하이-바디드 스타일로 꾸며진 컬리넌의 위풍당당한 면모에 어울리도록 조정된 것이 특징이다. 적재용량은 최대 1,930리터까지 늘어남과 동시에 맞춤형 레크리에이션 모듈을 탑재할 수 있어 레저 활동에도 최적화된 면모를 보인다. 또한 출시 이전부터 롤스로이스 측에서 줄기차게 자랑했던 '컬리넌 뷰잉 스위트(Cullinan Viewing Suite)'도 포함되어 낭만적인 면도 갖췄다.

아울러 인테리어에 위치한 ‘에브리웨어(Everywhere)’ 버튼은 롤스로이스 최초로 장착되는 것으로, 컬리넌의 오프로드 성능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최대 동력이 4개의 바퀴에 고스란히 전달돼 거친 트랙이나 젖은 잔디, 자갈길, 진흙밭과 모래밭에서도 힘들이지 않는(Effortless)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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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넌은 오는 28일, 공식 출시 행사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소개된다. 특히 컬리넌의 투입 시기는 한국 시장의 규모를 감안하면 상당히 빠르게 이뤄졌다고 볼 수 있는데, 그만큼 시장의 투자 가치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종전에 롤스로이스 측은 중국과 일본을 아우를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으로 한국 시장의 가치를 높게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