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리즈시절, 걸프 GT 헤리티지 에디션

2018-08-31     김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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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과거 르망 24시를 주름잡았던 GT40을 기념하기 위해 걸프(gulf) 오일 데칼을 붙인 한정판 에디션을 내놓았다. GT40을 기념하며 걸프 데칼을 적용하긴 했지만 걸프오일 로고가 들어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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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시 번호 1075의 GT40은 유럽 브랜드가 점령하고 있던 르망 24시에서 미국차의 자존심을 높이겠단 의지를 품고 제작됐던 레이스카다. 특히 캐롤 셸비(Carroll Shelby)의 손을 거친 이후인 1966년 르망 24시에서 1, 2, 3위를 석권했고 연이어 67, 68, 69년 내리 우승을 거머쥐며 전설적인 명차 반열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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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걸프 GT 헤리티지 에디션은 바로 그런 과거의 영광을 기념하기 위해 나오게 된 것이다. 걸프 오일에게 후원받으며 르망을 휩쓸었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그때와 같은 하늘색, 주황색으로 디자인을 꾸몄고 2019년형 에디션에는 차량 번호 6번 데칼을 새기며, 2020년형에는 9번을 새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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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미러와 A 필러 등 곳곳에 카본을 둘렀고 20인치 알루미늄 휠을 적용했으며 브렘보 캘리퍼는 걸프 이미지에 맞춰 주황색이 장착됐다. 실내는 스티치와 카본을 과할 정도로 넉넉하게 적용했다. 또한 보일 듯 말 듯 한 주황색 실선을 곳곳에 새기면서 GT 40의 현대적인 재해석 느낌이 은연중 풍겨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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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드 걸프 GT 헤리티지 에디션의 제원 및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