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제는 능동적으로 보호한다

2019-01-25     모토야편집부

기술의 발달로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들은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주변 교통상황을 파악해 경고하는 기능은 물론, 충돌 위험을 감지해 자동으로 제동 하는 등의 능동적인 개입이 가능한 지능형 안전 기술까지 상용화되고 있는 추세다. 또한 근래 들어 상당 수의 자동차 제조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과 인공지능을 통한 자율주행까지 발달했다. 최근 들어 개발되고 있는 다양한 신기술 또는 이미 적용된 기술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 AADB(Advanced Adaptive Driving B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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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지능형 헤드램프는 카메라를 통해 레이더, 내비게이션, 조향각 센서를 조합해 자동차의 전조등 빛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전방에 추월 차가 존재하면 미리 정보를 파악해 추월 차 방향으로 전조등 빛이 넘어가지 않도록 약하게 조절된다. 그리고 중앙선 반대편 차선의 자동차들 또한 차선 정보를 읽어 들여 빛이 중앙분리대를 넘어가지 않도록 조절해 주변 운전자들의 안전을 돕는다.

스마트 지문인증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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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도어 핸들에 지문인식 기술을 도입해 자동차 키가 없더라도 문을 열 수 있고 엔진 시동까지 가능한 시스템이다. 사용법은 도어 핸들 안쪽의 지문인식 패드에 등록된 손가락을 대며 버튼을 누르면 잠긴 문이 열린다. 시동을 거는 것 또한 엔진 스타트 버튼 중앙에 지문을 대며 버튼을 누르면 시동이 걸린다. 또한 지문의 특징점을 데이터로 인식하기 때문에 어떤 물건에 묻은 지문을 위조하거나 본을 떠서 사용해도 작동이 안된다. 스마트 지문인증 시스템은 사용자의 지문이 환경 또는 나이가 들어가며 생기는 변화까지 인식하며 스스로 학습한다. 현재 이 기술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지만 데이터 보안과 관련한 문제만 해결된다면 충분히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자동긴급제동AEB(Autonomous Emergency Bra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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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긴급제동 시스템은 충돌 회피 시스템 또는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이라고도 부른다. AEB는 주행 시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측정 및 조절해 운전자가 한눈을 팔아도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정지시키는 지능형 안전 기술이다. 미국 내 자동차 안전 테스트를 담당하는 NHTSA(미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와 IIHS(고속도로 안전 보험 협회)는 2022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에 자동 긴급 제동 장치를 표준으로 탑재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동 긴급 제동 장치는 라이다(Lidar), 카메라, GPS센서를 활용하기도 한다. 라이다 방식은 레이저 광선을 발사해 반사되는 시간을 측정해 차간거리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크루즈 컨트롤에 사용되는 전방 레이더와 스테레오 카메라를 활용해 사물과 자동차를 판별해 정지한다. 이 기술은 현재 상당수의 자동차 제조사의 능동 안전장비에 포함되어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Adaptive Cruise Cont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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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크루즈 컨트롤을 발전시킨 시스템이다.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전방에 장착된 레이더를 사용해 앞차와의 간격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에 맞춰 주행을 하다 앞차가 갑자기 속력을 낮추거나 멈출 경우 자동으로 멈추거나 완전히 정지하면 멈춘 뒤 앞차를 따라 재출발하는 기능을 가졌다. 여기에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주위에 달리는 차가 존재하지 않아도 구불구불한 코너에서 속도를 자동으로 낮춰준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 HDA(Highway Driving Assist)는 고속도로에서 주행시 차로 유지를 보조하며 차간 거리를 유지해 주는 시스템이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행 중인 도로의 정보를 파악해 제한 속도가 100km/h라면 달리는 차의 속도를 자동으로 100km/h로 설정한다. 80km/h의 속도제한 과속카메라가 있을 경우 속도를 80km/h까지 낮춘 뒤 다시 원래 속도로 가속하는 방식이다. 

차로 이탈방지 시스템 LKAS(Lane Keeping Assist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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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이탈 방지 시스템은 자동차가 현재 주행하고 있는 차로에서 벗어나게 되면 운전자에게 경고를 하거나 스티어링 시스템을 스스로 제어하여 주행 차로로 복귀시키는 기능이다. 대체로 전면 윈드실드 글래스에 장착된 카메라를 이용해 앞 차선을 인식한 후 운전자가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로를 이탈할 경우 스스로 차선을 인식해 올바른 방향으로 되돌리거나 운전자에게 진동이나 경고등, 경고음으로 알려준다.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 BCW(Blind-spot Collision Wa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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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주행을 할 때 사이드미러나 룸미러에 사각지대가 잘 보이지 않는 후측방 영역에서 갑자기 자동차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되면 매우 당황하게 되며 때로는 사고까지 발생할 수 도 있다. 이런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이 제역할을 한다. 주행 중에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자동차가 있으면 사이드미러에 경고등이 점등된다. 이 상태에서 방향지시등을 작동할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음으로 주의를 준다.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SPAS(Smart Parking Assist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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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운전하는 것만큼 어려운 것은 바로 차를 주차하는 것이다. 운전이 익숙지 않은 사람들에겐 쉽지 않은 일이다. 자동차 전,후방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주변의 장애물을 감지하고 별다른 조작 없이 자동으로 주차를 진행한다. 운전자는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음성 안내 지시를 따르면 된다.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 HAC(Hill Start Assist Control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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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운전하며 다양한 지형을 주행하게 된다. 오르막길을 오르다가 교통흐름에 막혀 잠시 정지했다 다시 출발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대부분 이때 자동변속기 자동차라도 뒤로 밀리지 않기 위해서 가속페달을 밟는 경우가 생긴다.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는 운전자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더라도 잠시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작동돼 언덕에서 밀리지 않게 한다.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RCCA(Rear Cross-Traffic Collision-avoidance Ass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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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은 자동차의 후측방 레이더를 통해 운전자가 확인하기 어려운 후방 좌우 방향에서 접근하는 자동차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거나 제동 하는 시스템이다. 비슷한 시스템으로는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PCA-R(Parking Collision-avoidance Assist-Reverse) 시스템이 존재한다. 저속으로 후진을 할 때 후방에 위치한 보행자 및 장애물을 파악해 운전자에게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제동을 제어하는 주차 안전 시스템이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 AVM(Around View Mon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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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전방, 후방, 좌,우 4개의 카메라를 장착해 마치 물고기의 눈같은 모습으로 주변 사물을 보여준다. 주차를 할때 모니터를 통해 쉽게 정확한 위치로 손쉬운 주차를 도와준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가 최초로 사용된 자동차는 2008년 출시된 인피니티 EX3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