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 자동차를 운전한다?

2019-02-04     모토야편집부

사람이 아닌 동물이 운전하는 모습을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만화 영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지만, 최근 뉴질랜드에서 개들도 반복된 훈련을 통해 운전을 할 수 있다고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뉴질랜드의 동물 구호단체 SPCA(Auckland Society of Abelty of Animals)에서 유기견 3마리를 대상으로 2개월 동안 자동차 운전 훈련을 했고 실제로 개들이 자동차를 주행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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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A가 이렇게 운전 훈련을 시킨 이유는 유기견들 또한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길러지는 개와 똑같이 지능이 있고 순종적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였다. 이번 실험에서는 개를 위해 특별히 개조된 미니 컨트리맨을 사용했다. 실험은 일반도로에서 진행된 것 아닌 제한되고 통제된 환경인 트랙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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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Porter), 지니(Ginny), 몬테(Monte) 3마리의 개들은 8주 동안 실내에서 훈련을 받았다. 나무로 만들어진 자동차를 이용해 스티어링 휠과 기어를 장착했고 달리는 방법, 브레이크로 제동 하는 방법을 훈련했다. "개들의 빠른 학습력은 개의 지능 지수가 평균적으로 2세 이상의 어린이와 비슷한 지능을 가진 것 때문"이라고 SPCA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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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에서는 2마리의 개들이 월마트에 주차된 주인의 자동차를 몰래 운전했다. 월마트 직원은 자동차가 서서히 주차장에서 마트 쪽으로 다가오는 것을 보고 누군가 장난치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사고 목격자들이 자동차에 다가갔고 두마리의 개들이 안전벨트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당시 개들이 운전했던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의 주인은 70대 여성이었고 한낮에 뜨거운 날씨 때문에 시동을 켜두고 에어컨을 작동시킨 상태에서 자리를 비워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