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시작, 컨셉트카]시트로엥의 파격적인 컨셉트카 3종

2019-05-03     모토야편집부

우리가 접하게 되는 자동차들의 다양한 디자인과 신기술이 우리의 생활 속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이를 '검증'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는 단순히 특정한 자동차의 생산 가능 여부뿐만 아니라 상품성과 기술적인 안정성에 대한 검증 절차도 포함된다. 그리고 오늘날의 자동차 제조사라면, 자사의 비전과 장래성, 그리고 혁신을 나타내는 상징으로서의 자동차를 꾸준히 시장에 제안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컨셉트카(Concept Car)다. 이번에 다루게 될 컨셉트카는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사, 시트로엥의 컨셉트카들을 다룬다.

C-메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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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만들어진 시트로엥 C-메티세(C-Metisse) 컨셉트카는 파격적인 5도어 슈팅브레이크 형태로 개발되었다. 하이브리드 컨셉트카로 개발된 C-메티세는 파리모터쇼에 출품 되었는데 시트로엥은 C-메티세를 20년 또는 30년 이후의 생산되는 느낌의 양산차를 컨셉트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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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의 비율은 길지만 우아하고 낮게 만들었다. 극단적인 캡 백워드(cab-backward) 디자인을 취해 객실을 최대한 뒤로 위치 시켰다. 미래의 자동차에 대한 신비로움과 낙천적인 모습이 C-메티세에 구현되었다. 차체는 완전한 카본 파이버의 모노코크로 만들어졌다. 경주용 자동차의 욕조 형태로 만들어진 도어와 좌석 덕분에 버터플라이 도어를 사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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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2.7리터 V6 디젤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15kW)를 사용해 최고출력 210마력을 발휘했다. 변속기는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패들시프트와 6단 자동 변속기를 채용했고 엔진은 앞에 배치해 4륜구동방식을 사용했다.

C-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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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마드리드 모터쇼에서 공개된 시트로엥의 C-버기(Buggy) 컨셉트카는 1968년 출시된 오프로드 컴팩트 SUV 시트로엥 메하리(Mehari)의 ‘어느 곳이나 갈 수 있는 소형차’ 라는 비전을 계승했다. 듄버기(Dune Buggy)의 장점을 살린 차체는 강한 개성과 독창적인 외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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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버기 컨셉트카는 2008년 공개된 시트로엥 C3의 프론트 엔드와 거의 유사한 디자인을 사용했다.

에이미 원 컨셉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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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원 컨셉트(Ami One Concept)는 고객의 이동의 자유 확대를 위해 혁신과 도전을 거듭해온 시트로엥의 100년사를 계승하는 컨셉트카로, 브랜드의 미래 도심 모빌리티 비전을 담고 있다. ‘Inspired by You’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에이미원 컨셉트카는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모빌리티를 원하는 고객에 대한 시트로엥의 응답이자, 도심 에너지 전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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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원 컨셉트는 100% 디지털화, 자율주행, 전동화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해 누구나 편리하고 자유롭게 이용 할 수 있다. 운전 면허가 없더라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QR 코드 인식을 통해 차량에 대한 접속이 가능하며 계기판 위에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차량이 사용자 및 주행 정보를 인식해 스스로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