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 예상되는 소형 SUV 시장,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2019-07-01     박병하

국내 완성차 제조사5개사가 모두 뛰어든 소형 SUV시장은 성장세를 거듭하며,기존의 승용차 시장까지 잠식해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2019년 하반기 국내 소형 SUV 시장은 또 한 번 불꽃 튀는 격전을예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7월 중 신차 베뉴(Venue)를, 기아자동차가 ‘셀토스(Seltos)’를 잇달아 출시하기로 한 것이다. 이 두 차종은 6월부터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했으며, 정식 출시는 7월 중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 코나와 기아 스토닉을 통해 이미 맹공세를 펼친바 있었던 현대자동차 그룹은 또 다시 새로운 소형 SUV 2종을 동시에 출시함으로써 소형 SUV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소형 SUV 2차 총공세의 주역인 베뉴와 셀토스, 그리고이에 대항해야 할 다른 소형 SUV들은 어떤 차인지 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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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베뉴

현대자동차 베뉴는 코나 이래 새롭게 내놓은 현대자동차의소형 SUV 모델이자, 셀토스와 마찬가지로, 현대자동차의 인도 시장 전략 모델이기도 하다. 베뉴는 동급에서 가장작은 크기로 만들어져, '초소형 SUV'라고 불리기도 한다. 베뉴는 기아자동차의 스토닉보다도 작은 몸집을 가졌는데, 이는 인도시장의 새로운 자동차 세법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알려졌다. 베뉴의 출시는 7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IVT 무단변속기를 적용한다. VAT포함 차량 기본가격은 가솔린과디젤을 포함해 1,473~2,14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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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셀토스

기아 셀토스는 스토닉과는 크게 차별화되는 새로운 소형 SUV 모델이다. 또한, 최근급성장하고 있는 인도의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기아자동차의 전략 모델이이기도 하다.  셀토스의 디자인은 지난 3월에열린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SP 시그니처(Signature)’컨셉트를통해 드러난 바 있으며, 6월 20일자로 인도시장에서부터전격 출시가 이루어지며, 7월 중 국내 시장에도 출시된다. 엔진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모델과 1.6리터 디젤 엔진을탑재한 모델이 판매된다. VAT포함 차량 기본가격은 가솔린과 디젤을 포함해 1,930~2,6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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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베리 뉴 티볼리

현대자동차그룹의 2차소형 SUV 공세에 가장 위협을 받고 있는 곳은 바로 쌍용자동차라고 할 수 있다. 쌍용자동차는 티볼리를 통해 국내 소형SUV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두 번의 파상공세를 있는 그대로 견디기는 어렵다. 쌍용자동차는자사의 소형 SUV 티볼리의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지난 2017년 출시한 바 있는 ‘티볼리 아머’에 이어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한 것이다. 베리 뉴 티볼리라는이름으로 거듭난 티볼리는 한층 현대적이고 도회적인 스타일과 함께 한층 강력한 성능을 갖춘 파워트레인, 그리고동급 최초의 반자율주행 시스템, ‘딥컨트롤’ 등으로 무장하고현대기아의 2차 공세를 대비하고 있다. VAT 포함 차량기본가격은 1,678~2,53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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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3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르노 캡처(Captur)를 직도입한 모델인 QM3는 첫 등장때부터 막강한 연비와세련된 스타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데뷔 6년차를 맞은지난 지금은 2017년의 페이스리프트이후 다소 힘이 빠진 상태지만 끊임없이 상품성을 개선하면서 소비자에게접근하고 있다. 정통파 유럽식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QM3는여전히 매력적인 차 중 하나다. VAT 포함 차량 기본가격은 2,180~2,42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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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랙스

국내 최초의 소형 크로스오버로 등장한 트랙스는 아직까지는순항 중이다. 2016년의 페이스리프트 이래, 소형 SUV 시장에서 나름대로 착실하게 실적을 쌓고 있으며, 여전히 디벨모델 기준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최근에는 새로운 외장 사양을 갖춘 레드라인 모델을새롭게 발표하여 소비자의 주의를 환기하고 있다. VAT 포함 차량 기본가격은 1,634~2,464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