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세단 XE SV 프로젝트8 투어링 사양 공개
재규어 랜드로버의 고성능 차량개발을 담당하는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즈(Special Vehicle Operations, 이하 SVO)가 보다 특별한 XE를 만들어 냈다. SVO는 디자이너, 엔지니어, 기술자들과 함께 재규어 차량의 성능 및 고급 특성을 향상시키는데 특화된 디비전이다. 현재 판매중인 재규어 SV 모델들은 F-타입 SVR, F-페이스 SVR, 그리고 곧 등장하게 될 XE SV 프로젝트8이 있다.
재규어 SVO는 최근 중형세단 XE를 이용해 별도의 고성능 모델 'SV 프로젝트8 투어링'을 개발해냈다. 최고출력은 트랙 지향인 XE SV 프로젝트8과 동일한 600마력에 달하고 최대토크는 71.3kg.m에 이른다.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트렁크 리드에 설치된 전용의 립타입 리어 스포일러에 있다. 이를 통해 서킷보다는 일상이나 장거리 여행 등에서도 어느 정도의 품위를 유지할 수 있다. 8단 자동변속기는 변속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하여 0.2초만에 변속이 이루어진다.
재규어 XE SV 프로젝트8 투어링 사양은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두바이 오토드롬, 라구나 세카 서킷에서 4도어 세단형 양산차 중 가장 빠른 랩타임을 보유하고 있다. 5.0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은 0-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7초가 걸리고 최고속도는 300km/h에서 제한된다. 재규어는 XE SV프로젝트 8 투어링의 생산을 전세계적으로 15대만 생산하며 가격은 149,995파운드(한화 약 2억2,200만원)다.
재규어 SVO 엔지니어링 이사인 자말 하미디(Jamal Hameedi)는 “재규어 XE SV 프로젝트8은 SVO팀이 슈퍼카와 경쟁하는 성능을 가진 재규어 세단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다”며 XE SV 프로젝트8은 일반 도로에서도 눈에띄지 않는 외관을 선호하는 자동차 애호가와 수집가에게 어울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