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레인저, 안전벨트 착용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북미 중형픽업트럭 시장의 리더이자, 쉐보레 콜로라도의 가장 큰 라이벌로도 꼽히는 포드 레인저(Ranger). 그런데 이 포드 레인저 뒷좌석 승객의 안전을 위한 새로운 장비가 적용된다. 탑승객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 안전 기능 ‘벨트 모니터(Belt Monitor)’가 그것이다.

일반적인 안전벨트 모니터링 시스템은 자동차가 처음 출발했을 때만 탑승객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감시하는 것과 달리, 벨트 모니터 기능은 운전 중에도 안전벨트가 풀린 좌석의 정확한 위치를 디지털 클러스터에 띄워 운전자에게 알린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위험하게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뒷좌석 탑승객에게 벨트를 매라고 할 수 있다.

포드의 전기 시스템 엔지니어(electrical systems engineer) 폴 쿨라(Paul Kula) 는 “포드는 언제 어디서든 탑승객들이 운전 중에는 계속해서 안전벨트를 착용하기를 바란다”며 “벨트 모니터 기능을 통해 운전자는 탑승객의 안전 걱정을 한층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 포드 익스페디션(Expedition)과 링컨 네비게이터(Navigator)에 벨트 모니터 기능을 처음 도입했으며, 점차 더 많은 모델에 탑재하고 있다. 포드는 올-뉴 익스플로러(Explorer)를 비롯해 몇 년 내로 북미 전 라인업에 벨트 모니터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