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 경주용차 벨로스터 N ETCR 공개

2019-09-11     모토야편집부

현대 모터스포츠가 10일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에서 벨로스터 N 기반의 일렉트릭 레이싱카 벨로스터 N ETCR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2018년 11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2019년 8월 첫 프로토타입 모델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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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로스터 N을 기초로 만들어진 벨로스터 N ETCR은 2020년 유럽에서 열리는 전기차 투어링카 대회 ETCR(Electric Touring Car Racing)규정에 맞게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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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출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전압 배터리팩을 차량의 바닥 부분에 배치해 내연기관 레이싱카 대비 낮은 무게중심으로 고속 코너 선회 시 안정적인 움직임을 가졌다. 전기차 레이스를 위해 개발된 고출력 모터는 미드십 레이아웃 구조로 운전석 뒤쪽에 배치돼 뒷바퀴로 구동력을 전달한다. 벨로스터 N ETCR의 상세한 성능은 향후 대회 출전 일정에 맞춰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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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FIA 월드랠리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현대차의 지속적인 노력과 i20 R5, i30 N TCR 및 벨로스터 N TCR을 통한 경주차를 구매하는 고객 레이싱팀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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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상품본부 토마스 쉬미에라(Thomas Schemera) 부사장은 “현대자동차 최초의 일렉트릭 레이싱카인 벨로스터 N ETCR을 공개하게 돼 기쁘다”라며, “ETCR 대회 규정에 맞춰 개발된 벨로스터 N ETCR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글로벌 전략에 완벽하게 부합하며, ETCR 대회는 WRC, TCR 등에 이어 현대자동차의 모터스포츠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이상적인 다음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