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떼'는 시작에 불과했다? - 현대자동차 올 뉴 아반떼 티저 이미지 공개!

2020-03-12     모토야

현대자동차가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준중형 세단 ‘올 뉴 아반떼’의 티저 이미지를 11일(수) 최초 공개했다. 아울러 ‘올 뉴 아반떼’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티저 영상도 함께 공개하며, 새로 출시될 현대차 베스트셀링카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현대자동차는 "‘올 뉴 아반떼’는 2015년 6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진취적이고 역동적으로 변화한 7세대 모델로 미래를 담아낸 과감한 디자인과 일상을 혁신하는 최첨단 안전 편의 기술, 그리고 효율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주행 성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고 주장한다. 스페인어로 ‘전진, 발전’을 의미하는 아반떼는 1990년 처음 출시된 이후 전세계 누적 약 1,380만대 이상 팔린 현대차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한국 자동차 산업의 역사를 새로 쓴 준중형 세단이다.

현대차는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무게중심이 낮고 안정적인 설계를 구현했고, 현대차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바탕으로 대담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추구한다. 1세대 모델부터 이어져온 고유의 스포티한 캐릭터와 더불어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개념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개념이란, 세 개의 선이 만나 하나의 꼭지점을 이루는 삼각형을 외장에 전체적으로 녹여내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스타일링 방법론이다.

티저영상에서 찰나의 순간에 볼 수 있는 전면부 일부는 현행의 그랜저와 유사한 스타일이 엿보인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하나로 합친 것은 물론, 삼각형의 패턴을 이용하여 화려한 이미지를 선보인다. 또한 라디에이터 그릴 내부에 적용된 삼각형의 패턴은 현대자동차 센슈어스 스포티니스 디자인의 방향성을 보여주었던 르 필 루즈 컨셉트의 모습을 연상케 하면서도, 그랜저, 쏘나타 등과는 다른, 아반떼만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아반떼의 전면부 디자인에 대해 "전면부는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처럼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이 헤드램프와 통합된 형태로 넓고 낮아진 비율을 강조하며 카리스마 있는 첫인상을 완성했다"고 설명한다.

측면에서는 삼각형을 이루는 라인들을 대담하게 도입하여 역동성을 표현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선'이 아닌, '면'을 활용해 측면의 모양새를 잡아주고 있다는 점에서는 현행의 쏘나타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지만, 캐릭터 라인은 한층 날카롭게 엣지를 세워 속도감을 표현했다는 점이 다르다.

뒷모습에서는 좌우가 일체형으로 이루어진 테일램프가 눈에 띈다. 테일램프는 한층 날렵하게 디자인되어 스포티한 감각을 배가하며, 좌우 끝에 세로 라인을 더해 뒤에서 보았을 때 'H'자를 이루며 아반떼의 스타일링을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티저 이미지 상에 나타나는 내장 디자인 역시 운전자 중심의 실내 디자인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외장의 스포티한 감성을 실내에서도 구현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아반떼의 실내에 대해 "비행기 조종석을 재해석한 운전자 중심 구조는 도어에서 크래시 패드를 거쳐 콘솔까지 감싸는 낮고 넓은 라인으로 스포티함과 개방감이 균형을 이룬다"며,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AVN(Audio, Video, Navigation)이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운전자를 감싸는듯 몰입감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한국시간 3월 18일(수) 오전 11시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헐리우드에서 세계 최초로 ‘올 뉴 아반떼’를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실시하며,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서도 온라인 생중계를 운영한다. 근래 들어 '격변'하고 있는 디자인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아반떼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 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