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어코드 3.5

2011-12-12     관리자

조화를 꿈꾸는 혼다의 미들 라인업, 어코드


혼다의 어코드는 V6 3.5리터 SOHC 엔진과 I4 2.4리터 DOHC 엔진의 2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어있다. 전륜 구동 방식을 채용하였으며, 전륜 서스펜션에는 더블 위시본, 후륜 서스펜션은 멀티링크를 채용하였다. 엔진 출력은 3.5리터 엔진이 6200rpm에서 275마력, 5000rpm에서 34.6kg·m의 토크를 내며, 2.4리터 엔진이 6500rpm에서 180마력, 4300rpm에서 22.6kg·m의 토크를 낸다. 변속기는 두 모델 모두 전자제어식 자동 5단을 차용하였으며, 공인 연비는 3.5리터 엔진이 9.9km/ℓ, 2.4리터 엔진이 11.1km/ℓ. 공차중량은 3.5리터 모델이 1630kg, 2.4모델이 1535kg.




어코드는 혼다의 북미 시장 공략의 선봉장이다. 유가 파동과 함께 뒤바뀐 북미 소비자의 입맛은 고연비의 실용적인 승용차로 옮겨갔고, 이를 적극적으로 공략한 혼다는 시빅과 어코드를 북미 시장에 출시하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시빅과 어코드는 초창기 모두 CVCC 엔진을 달고 나왔다. 당시 개발비 절감을 위해 혼다는 시빅의 엔진의 스트로크를 최대한 키운 엔진을 1세대 어코드에 얹어 3도어 중형 해치백으로 내놓았으나, 이후 2세대에 이르러 4도어 세단 형식으로 바꾸며 현재는 4도어 세단과 2도어 쿠페, 5도어 웨건으로 구성을 재편성 했다.

현행 8세대 모델의 출시는 2008년으로, 국내에 수입되는 모델은 북미형 모델이다. 3.5리터 모델 기준으로 평가시 실내는 검소에 가까울만큼 옵션은 적으나, 실내의 공간은 넉넉하고, 주행은 모난 부분이 없으나 비교 차량인 캠리에 비교했을 때 선회 감각은 더욱 가벼운 편, 고속 주행시 잘못된 브레이킹을 했을 때, 차체 후미가 살짝 틀어지는 감각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패밀리 세단으로는 충분한 합격점을 받을만 하다.




3.5리터 모델의 경우 가변식 실린더 정지 시스템인 VCM(Variable Cylinder Management) 시스템을 채용하여, 주행의 성향에 따라 실린더를 사용한다. 급격한 가속시나 힘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6기통 전부를 쓰지만, 약한 가속에서는 4기통, 속도를 유지하는 항속에서는 절반인 3기통만 사용하여 연료를 효율적으로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