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동반자 렉스턴 스포츠, 꾸준한 인기!

2020-04-17     모토야

2010년대 들어 국내 자동차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SUV에 탐닉했고 지금도 이러한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주 5일 근무제의 확대는 레저인구의 꾸준히 증가를 불러왔고, 레저활동에 특화된 SUV에 대한 관심도는 날로 높아져만 갔다. SUV는 동급의 승용 세단형 차종보다 더욱더 넓은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짐이 많아지게 되는 다양한 레저 활동에 적합하다. 그리고 이와 함께 통상적인 형태의 SUV는 아니지만, 출시 이래 지금까지 꾸준하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모델이 있다. 바로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 라인업이다.

'렉스턴 스포츠(Rexton Sports)'는 무쏘 스포츠로부터 시작된 쌍용자동차 스포츠 유틸리티 트럭(Sports Utility Truck, 이하 SUT)의 계보를 잇는 모델 군이다. 렉스턴 스포츠는 기본형의 렉스턴 스포츠 외에도 휠베이스와 적재함의 길이를 늘인 '렉스턴 스포츠 칸(Rexton Sports Khan)'의 두 가지가 판매되고 있으며, SUV를 뛰어넘는 적재공간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는 픽업트럭으로서의 용도는 물론, SUV와는 또 다른 형태의 레저용 자동차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카라반이나 트레일러를 활용한 레저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픽업트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게 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큰 적재공간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렉스턴 스포츠는 출시 이후 2년 연속 4만 대를 뛰어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많은 짐을 실어야 하는 소상공인이나 차박,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 대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는 넉넉한 실내공간과 편의사양,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충실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이는 쌍용자동차의 플래그십 SUV, G4 렉스턴을 기반으로 개발된 덕분이다. 종래의 쌍용자동차 SUT 모델들은 중형급에 해당하는 모델들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공간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반면,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체급이 훨씬 더 큰 차종을 기반으로 삼았다. 그 덕분에 가족용으로서도 충실한 공간과 고급 SUV의 풍부한 편의사양을 거의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2열 좌석의 경우, G4 렉스턴의 넉넉한 공간을 거의 그대로 살려내 성인에게도 충분한 수준의 거주성을 제공한다. 또한 인테리어에는 고급 차종에서 사용되는 블랙 헤드라이닝을 엔트리 트림부터 만나볼 수 있으며, LED 포그램프와 메탈 컬러의 헤드램프 베젤을 적용해 스포티한 감각까지 살렸다. 

렉스턴 스포츠는 G4 렉스턴의 기반 설계에 픽업트럭 스타일의 오픈형 데크를 제공함으로써 통상의 SUV에 비해 월등한 적재량을 자랑한다. 이 덕분에 다양한 장비와 용품을 사용해야 하는 아웃도어 활동에 제격이다. 렉스턴 스포츠의 적재함(데크) 용량은 총 1,011리터에 달하는데, 이는 3열 좌석을 접거나 제거한 국내의 대형급 SUV들보다 월등하며, 액세서리인 데크 톱을 활용하면 더욱 넉넉하게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적재중량은 400kg으로, 다양한 짐을 실을 수 있다.

이 렉스턴 스포츠를 확장하여 만들어진 렉스턴 스포츠 칸은 더욱 길어진 휠베이스와 적재함을 제공한다. 이 덕분에 국내에서 만들어진 가장 정통에 가까운 픽업트럭으로도 일컬어진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적재함은 미국의 중형급 픽업트럭(숏베드 기준)과 동등 이상의 공간을 제공한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적재함 내부 길이는 1610mm에 폭은 1,570mm에 달하는데, 이는 쉐보레 콜로라도나 포드 레인저보다 길고 넓은 것이다. 이 덕분에 렉스턴 스포츠 칸은 미국식 중형급 픽업트럭에 맞춰 설계된 트럭캠퍼를 탑재하는 것도 가능하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적재함 용량은 1,262리터에 달해, 통상의 SUV와는 차원이 다른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 적재중량 또한 증대되어, 5링크 서스펜션 적용 모델은 500kg, 파워 리프 서스펜션 적용 모델은 700kg에 달한다.

렉스턴 스포츠 라인업은 공통적으로 2.2리터 e-XDi220 LET 엔진을 심장으로 하고 있다. 이 엔진은 181마력의 최고출력과 40.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일상적인 운행에서 준수한 동력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2020년형으로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 모델은 모두 선택적촉매환원장치(SCR)를 적용해 배기가스를 대폭 저감했으며, 출력과 연비를 모두 3% 수준 향상했다. 또한 렉스턴 스포츠 칸의 경우에는 압축비를 낮춰(15.5:1) 질소산화물 배출을 저감함과 동시에 NVH(소음 및 진동) 성능을 강화하고 세라믹 예열 플러그로 저온시동성과 내구수명을 증대한 점도 눈 여겨볼 만하다. 

변속기는 아이신의 자동 6단 변속기를 적용했으며, 모델에 따라 파트타임 4TRONIC을 장비할 수 있다. 4TRONIC 사륜구동 시스템은 국내에서 단 둘 뿐인 '저속 트랜스퍼케이스'를 내장한 정통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차원이 다른 험로 주파성능을 자랑한다.

렉스턴 스포츠는 험로 주행성능 외에도 또 다른 능력 이 있다. 바로 '견인력'이다. 국내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는 최대 3,000kg에 달하는 최대견인중량을 자랑한다. 이는 유럽산 카라반은 물론, 고중량의 미국제 트래블 트레일러나 파워보트 등도 충분히 견인할 수 있는 견인력이다. 뛰어난 견인력을 갖춘 렉스턴 스포츠는 다양한 레저활동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함으로 레저활동의 폭을 한층 더 넓혀 준다.

그리고 이 두 모델은 자동차 세법 상 '화물차'로 분류되어 자동차세가 연 28,500원에 불과하다. 이 덕분에 사업자의 경우에는 부가세 환급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차량 자체의 가격이 상당히 합리적으로 책정되어 있다. 2020년형 렉스턴 스포츠의 경우 2,419~3,260만원으로, 2020년형 렉스턴 스포츠 칸은 2,886~3,154만원의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 현재 쉐보레 콜로라도의 가격이 3천만원 후반 대에서 4천만원 초반대임을 감안하면 거의 1천 만원 가량 낮은 가격에 접근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렉스턴 스포츠 라인업에는 사각지대 감지(BSD), 차선변경 경보(LCA), 후측방 경보(RCTA)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표준으로 장비하여 상품성을 높였다. 

아울러 쌍용자동차 측은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된 뒤에도 소비자가 인하된 가격으로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를 구매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1.5% 할인된 가격 혜택을 유지하고, 사업자가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를 구매할 시에는 자동차세 10년 분에 해당하는 28만 5,000원을 할인하는 등 특별한 구매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렉스턴 스포츠는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4X4 (포바이포)’가 발표한 ‘사륜구동 자동차 어워즈’에서 ‘올해의 픽업’ 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포바이포 측은 렉스턴 스포츠에 대해 ‘견인력, 적재량 등에서 경쟁자가 없는 최고의 합리적인 차’ 라고 호평했다. 렉스턴 스포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비단 해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집계한 국내 픽업트럭 시장 규모는 2017년 2만 2,912대에서 2019년 4만 2,021대로 증가해 2년전 대비 83.4% 증가했다. 이 중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 판매량이 4만 1,717대로 99.2%에 달한다. 올해 내수 누적 판매대수 역시 6,993대 라는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면서 국내 오픈형 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는 천편일률적인 시장에 다양성을 부여하여 레저활동에 특화된 차량으로 넓은 적재량은 물론 풍부한 편의사양과 함께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차량”이라며, “끊임없는 제품 혁신과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앞으로도 내수 시장 공략 강화와 함께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