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드, 11월에 전기상용차 내놓는다

2020-10-30     모토야

미국 포드자동차(이하 포드)가 오는 11월 12일, 배출가스를 1g도 배출하지 않는 순수 전기 상용차, E-트랜짓(E-Transit)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트랜짓은 포드의 대표적인 상용차 모델 트랜짓을 전동화한 모델이며, 화물밴 모델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포드가 미국과 영국, 독일 등지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시간이 지날수록 전기차를 활용한 배송 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표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 미국인의 60% 이상과 영국인의 68% 이상이 배송업무에 이용되는 자동차들의 환경 영향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고 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연초의 조사에 비해 12%가 더 증가한 수치라고 한다. 그리고 해당 조사가 진행된 3개국에서는 전기차를 이용한 배송 서비스에 대해, "배송비와 도착 시간이 내연기관 자동차와 동일하다"는 전제 하에, 전기차 배송서비스를 선택하겠다는 의견이 과반수를 넘었다. 또한, 미국쪽 응답자의 43%와 영국쪽 응답자 50% 가량이 "배송이 늦어지더라도 전기차 배송 서비스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포드는 "자동차에 동력을 공급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커뮤니티와 환경 모두에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서 새로운 유형의 대중 교통을 투입할 적절한 시기가 왔다"고 자평했다. 포드는 E-트랜짓을 미국 시장에서 먼저 공개하고 추후 유럽 시장에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