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SUV의 본고장 미국의 넘사벽 SUV들이 온다

2021-01-11     모토야

대한민국의 자동차 시장은 이제 SUV 없이는 '장사'가 안 된다. 그리고 SUV 시장의 무서운 성장세로 인해 시장에 등장하는 SUV 모델의 풀 역시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국내의 SUV 시장은 주로 중형급에 속하는 모델들이 주역이 되어 이끌어 왔으나, 근래 들어서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대부분의 체급에 걸쳐서 동반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오히려 전통적인 승용 세단 시장까지 잠식해 들어가고 있을 지경이다. 

지난 2020년은 국내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종류의 SUV 모델들이 새롭게 선보인 바 있지만, 올해도 새로운 종류의 SUV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SUV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풀사이즈(Fullsize)급 SUV들이 선보일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풀사이즈 SUV는 포드 익스플로러, 현대 팰리세이드 등, 국내서 '대형'급으로 취급하는 SUV들보다도 한 단계 더 큰, 그야말로 '신대륙의 기상'이 흘러 넘치는 미국시장 전용의 거대 SUV다. 2021년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풀사이즈 SUV 4종을 모았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Escalade)는 현재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고 있는 유일한 풀사이즈급 럭셔리 SUV다. 에스컬레이드는 기본형에 해당하는 ESC와 익스텐디드 모델인 ESV가 모두 존재하는데, 국내에 정식 수입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모두 ESC 모델이다. 그리고 지난 해 미국에서 완전 신형모델이 발표되었고, 올 여름 캐딜락코리아를 통해 국내에도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신형의 에스컬레이드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되어 한층 거대하고 웅장해진 분위기의 외관과 함께,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사양들이 적용된다. 특히, 업계 최초로 적용한, 무려 38인치에 달하는 곡선형 OLED 내장 디스플레이와 한층 더 넉넉해진 공간으로 '차원이 다른' SUV의 세계를 선보인다.

쉐보레 타호
쉐보레의 SUV 중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는 차는 타호(Tahoe)와 서버번(Suburban)이다. 쉐보레 타호는 풀사이즈급 SUV이고, 서버번은 타호의 익스텐디드 버전이다. 두 차는 압도적인 크기와 광활한 실내공간, 뛰어난 편의성과 험지 돌파력을 두루 갖췄으며, 뛰어난 성능으로 11세대를 거치는 세월 동안 미국에서 사랑 받고 있는 모델이다. 이들 중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가 점쳐지고 있는 모델은 바로 타호다. 

연중 국내 출시가 예상되는 쉐보레 타호는 지난 2019년 미국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 모델로, 새롭게 설계된 독립식 후륜 서스펜션과 기존 대비 더욱 긴, 3m를 웃도는 휠베이스를 가지며, 승객과 화물의 수용에 있어서도 더욱 월등해진 능력을 발휘한다. 또한 더욱 확대된 실내공간을 십분 활용해, 1열부터 3열까지 모든 좌석에서 최적의 거주성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아울러, 새롭게 개발된 3.0리터 듀라맥스 터보 디젤 엔진이 미국시장용 모델에 적용되면서, 디젤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으로 인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링컨 내비게이터
캐딜락에 에스컬레이드가 있다면, 라이벌인 링컨에게는 내비게이터(Navigator)가 있다. 링컨 내비게이터는 지난 해 4월, 국내 출시된 링컨의 준대형 SUV '에비에이터(Aviator)'의 상위에 위치하는 플래그십 SUV 모델로, 풀사이즈급의 위용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웅장한 체구와 함께, 호사스럽게 꾸며진 외관, 그리고 더욱 넓고 호화로운 실내공간을 가진다. 컨티넨탈을 시작으로 변화한 링컨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그대로 반영해 과거에 비해 한층 세련되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자랑한다.

링컨 내비게이터는 다양한 호화 편의기능들이 대거 적용된다. 링컨코리아 측에서는 '항공기의 퍼스트클래스에 탑승한 듯한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말하나다. 또한 내비게이터의 출시가 이루어지면, 링컨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콤팩트급부터 풀사이즈 대형 SUV까지 SUV 풀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포드 익스페디션
국내에서 포드자동차의 힘줄로 통하는 스테디셀러는 뭐니뭐니해도 준대형 SUV 모델인 익스플로러다. 그리고 올해, 포드코리아는 익스플로러의 형님에 해당하는 풀사이즈 SUV, 익스페디션을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 도입이 예정된 포드 익스페디션은 지난 2017년 공개된 4세대 모델로, 신형 픽업트럭 F-150과 링컨 내비게이터 등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포드의 익스페디션은 풀사이즈급 SUV에 요구되는 거대한 크기와 더불어 넉넉한 내부공간으로,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차박, 아웃도어 활동 등 레저활동을 즐길 때 더 넓은 내부 공간과 적재공간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