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의 풀 체인지! 정통 오프로더, 토요타 랜드크루저 공개!

2021-06-15     모토야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플래그십 SUV, 랜드크루저가 근 15년만에 풀 모델 체인지를 맞이했다. 코드네임 'J300'이 부여된 신형의 랜드크루저는 선대인 J200 랜드크루저 대비 대대적인 설계혁신을 통해 차원을 달리하는 성능과 경험을 제공한다.

랜드크루저는 1951년 처음 태어나 70년이 지난 지금까지 세계 170여개 시장에서 누적 약 1,040만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SUV로, "어디든 가도 살아 돌아올 수 있는 자동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토요타 SUV의 중추다. 이번에 공개된 완전신형의 랜드크루저는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먼저 공개에 들어갔다.

새로운 랜드크루저의 외관은 현대적인 SUV의 세련미와 전통적인 SUV의 강인한 인상이 혼재되어 있다. 특히 선대인 J200에 비해 한층 직선적인 기조가 강해진 외관 디자인은 SUV로서의 당당하고도 다부진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반적으로 도심형 승용 SUV로서의 감각을 살리고 있다.

토요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새로운 랜드크루저에는 GR 버전까지 마련된다. GR 랜드크루저는 블랙 패널과 알로이 휠, 등으로 구성된 전용 외장사양을 통해 오프로더로서의 감각을 강조하면서도, 전용의 서스펜션 등을 갖춘다.

인테리어는 기능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고 있는 모습이다. 큼지막한 스위치류와 다이얼류는 일목요연하게 배치되어 있어 높은 사용 편의성을 보장하며, 중앙 상단에 대형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배치하여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러면서도 토요타 브랜드의 플래그쉽 SUV인만큼, 그에 걸맞은 고급스러움 또한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디자인되어 있다.

내부 공간은 대형 SUV에 걸맞은 구성으로 짜여진다. 좌석은 기본적으로 2-3-2 배열의 7인승 좌석 구조를 가지며, 가족용으로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는 넉넉한 거주성을 자랑한다. 특히 새로운 GA-F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됨에 따라, 더욱 효율적인 패키징이 가능해졌다.

새로운 랜드크루저는 토요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아키텍처 중 하나인 GA-F를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토요타그룹의 글로벌 아키텍처는 높은 기본성능과 더불어, 유럽식 모듈러 플랫폼 이상으로 유연한 기반 설계를 갖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중 GA-F 틀랫폼은 바디-온-프레임 방식의 풀사이즈급 SUV나 픽업트럭 차종을 위한 신규 플랫폼으로, 이 플랫폼이 적용된 양산차로는 J300 랜드크루저가 최초다.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하여 완성한 J300 랜드크루저는 선대인 J200에 비해 대대적인 설계혁신으로 구조강도는 크게 증가하면서 중량은 크게 줄었다. 특히 바디-온-프레임 구조를 고수하고 있음에도 전체적으로 최적화가 이우러지면서 차량 전반에 걸쳐 무려 200kg이 넘는 감량을 달성했다.

이 뿐만 아니라 시리즈 대대로 전수되고 있는 뛰어난 험로 주파 성능을 위해 서스펜션의 기본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고 세계최초의 전자식 운동역학 체계를 적용하여 접지력을 한층 더 끌어 올렸다.

여기에 운전자의 시선에서 장애물을 직관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는 멀티-터레인 모니터, 그리고 주행중인 노면 상태를 판단하여 자동으로 주행모드를 선택하는 멀티 터레인 셀렉트 기능 등을 적용했다. J300 랜드크루저의 개발에는 토요타의 테스트 드라이버는 물론, 다카르 랠리에 출전했던 드라이버들도 참여하여, 오프로드 성능을 끌어 올리는 데 노력했다.

새로운 랜드크루저는 플랫폼이 완전히 바뀌면서 심장까지 새로운 것을 사용한다. 내수시장 기준으로 엔진은 배기량 3.5리터의 신개발 V6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3.3리터 트윈터보 디젤 엔진의 2종이 마련되며, 변속기는 다이렉트-시프트 10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3.5리터 가솔린 엔진은 415마력의 최고출력과 66.3kg.m의 최대토크를, 3.3리터 디젤 엔진은 309마력의 최고출력과 71.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새로운 랜드크루저에는 능동안전장비 패키지,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oyota Safety Sense, 이하 TSS)를 적용한다. 랜드크루저에 적용되는 TSS는 주/야간 보행자 감지 기능과 주간 자전거 운전자 감지 기능을 제공하며, 충돌 피해경감을 위한 긴급제동 기능과 스티어링 조작을 통한 회피기동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주차시 보행자의 움직임을 인식 가능한 신형의 주차 지원 시스템을 제공한다.

토요타는 15년여만의 풀 모델 체인지를 맞은 신형 랜드크루저를 2021년 여름 이후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