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3D 프린팅 기술 적용 확대... "효율은 높이고, 비용은 낮추고!"

2022-03-25     모토야

미국 포드자동차(이하 포드)가 3D 프린팅 기술의 적용 범위를 더욱 넓혀 나간다.

포드의 어드밴스드 매뉴팩처링 센터(Advanced Manufacturing Center)에서는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로봇이 단독으로 3D 프린터를 운용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하비에르(Javier)로 명명된 이 로봇은 바퀴달린 자율행동 로봇으로, 스스로 정시에 움직일 뿐만 아니라 사람의 감독 없이도 정확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만들어졌다.

포드자동차 측은 "이 새로운 공정은 각종 제조시설에서 로봇공학을 적용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며 "포드는 이를 통해 단순히 3D 프린팅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점 외에도 부품 등, 제조공정 전반으로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라 포드는 하비에르가 전달하는 피드백을 토대로 생산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나 결함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생산공정의 정확성을 높여서 품질관리에도 훨씬 유리한 것이다. 포드는 3D 프린터 외에도 하비에르와 같은 자율행동 로봇을 이미 운용 중인 다양한 로봇에 적용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드는 이러한 혁신을 위해 전체 생산 과정과 통신 인터페이스, 그리고 로봇의 정확한 위치 특정과 관련된 여러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포드는 이를 통해 생산설비들 간에 원활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사람이 퇴근한 뒤에도 로봇들을 이용해 공장을 계속 운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