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월 23만2,520대 판매

2012-05-02     모토야


- 국내판매 부진 해외판매 증대로 만회… 지난달 해외판매 국내생산분 10.2% 해외생산분 27.4% 증가
- K5 하이브리드 800대 판매…꾸준한 판매 증가세 기록


기아자동차(주)는 2012년 4월 국내 4만5대, 해외 19만2,515대 등 총 24만2,52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4월 판매는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판매는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해외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전략 차종들에 대한 판매를 늘려 내수 감소분을 만회,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13.1%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신차 레이와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 침체에 따라 전년대비 5.9%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침체 영향이 자동차 수요감소로 작용됨에 따라 기아차의 국내판매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을 제외한 지난달까지 꾸준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기아차는 이달 2일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럭셔리 대형차 ‘K9’에 대한 판촉과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해 이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해외판매는 전년대비 국내생산 분 10.2%, 해외생산 분 27.4% 등 총 13.1% 증가해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1~4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15만6,277대, 해외 76만7,972대 등 총 92만4,249대로 전년대비 12.0% 증가했다.


◇ 국내판매

기아차는 4월 국내시장에서 4만5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4월 국내판매는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 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4월 대비 5.9% 감소했으며 전월 대비로도 4.9%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미니 CUV 레이가 4,086대 팔리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모닝, K5, 스포티지R이 각각 8,598대, 8,088대, 3,733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모닝과 K5는 각각 8천대 이상 판매되며 올 들어 월별 최다판매를 기록했다. K5 하이브리드는 올해 1월 541대, 2월 750대, 3월 758대가 판매된 데 이어 지난달에는 800대가 판매되는 등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판매 대수는 15만6,277대로 16만8,133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 감소했다.


◇ 해외판매

기아차의 4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9만8,096대, 해외생산 분 9만4,419대 등 총 19만2,515대로 전년대비 18.0% 증가했다. 국내생산 분은 프라이드 등 신차들의 인기로 전년대비 10.2% 늘었으며, 해외생산 분도 27.4% 늘었다. 하지만 해외판매 국내생산 분의 경우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월 대비 9.7% 감소했다.

해외에서도 신형 프라이드를 비롯한 스포티지R, 포르테, K5 등 주력 차종들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신형 프라이드가 2만9,027대, 스포티지R 2만7,900대, 포르테 2만6,468대가 판매됐으며, K5는 2만2,996대로 뒤를 이었다.

1~4월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76만7,972대로 지난해 65만6,757대보다 16.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