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깔끔해진 11세대 혼다 어코드 공개

2022-11-11     모토야

혼다기연공업(이하 혼다)이 자사의 중형세단 어코드(Accord)의 11세 모델을 북미에서 선공개했다. 혼다 어코드는 북미시장에서 혼다의 핵심 전력이자, 허리를 담당하는 중형 세단 모델로, 북미를 포함해 국내에서도 오랫동안 호응을 얻고 있는 모델이다.

11세대 혼다 어코드는 기존보다 약 70mm 연장된 4,970mm의 차체 길이를 갖는다. 폭은 1,860mm, 높이는 1,450mm로 기존과 동일하다. 휠베이스 또한 기존과 동일한 2,830mm를 유지한다. 반면 전/후륜의 윤거는 각각 10mm씩 늘려 보다 폭넓고 안정감 있는 스타일을 갖는다. 새로운 어코드의 외관은 기존 대비 한층 간결하게 다듬어진 형상과 디테일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은 한층 길어진 차체와 더불어 차량 전반적으로 더욱 크고 단단해 보이는 인상을 갖게 한다.

인테리어는 기존 어코드 대비 더욱 간결해진 형태로 다듬어졌다. 여기에 윈드스크린(전면유리)과 측면창의 면적을 더욱 확대함으로써 한층 개선된 전측방 시계를 제공, 더욱 안전한 운행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혼다가 밝힌 바에 따르면, 자체 조사결과, 동급에서 최고 수준의 차내 공간을 실현했다고 주장한다. 새롭게 적용한 12.3" 돌출형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며, 보다 고도화된 음성인식 기술의 적용으로 공조장치까지 제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차량 내 운영체제 및 어플리케이션 업데이트는 OTA(Over the Air)로 이루어지며,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와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를 모두 지원한다.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에는 두 시스템의 무선 연결까지 지원한다.

11세대 혼다 어코드는 2.0리터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주력 파워트레인으로 삼고, 여기에 1.5리터 직분사 가솔린 터보 엔진을 마련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구동 및 발전을 전담하는 2기의 전기모터와 2.0리터 엔진으로 구성되며, 주행모드 또한 기존의 EC-ON과 노멀, 스포츠 외에 개인화 설정을 추가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합산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34.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1.5리터 터보 엔진은 전용의 무단변속기(CVT)와 짝을 이루며, 192마력의 최고출력과 26.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1.5 터보 엔진을 위해 설계된 CVT는 CVT 고유의 소음을 줄이기 위한 대책들이 적용된 것은 물론, 더욱 개선된 동력전달 성능을 갖춘다.

북미시장에 먼저 출시될 11세대 어코드는 전차종에 혼다의 능동안전장비 패키지 혼다센싱(Honda Sensing)의 최신 사양이 전차종 기본적용된다. 최신의 혼다센싱은 새롭게 채용한 시야각 90도의 카메라와 시야각 120도의 광각 레이더를 기반으로 동작하며, 차량과 보행자, 이륜차까지 감지가 가능해지면서 보다 다양한 상황에서의 인식 능력이 향상되었다. 그 뿐만 아니라 혼다 최초로 트래픽 잼 어시스트(Traffic Jam Assist, 혼잡구간 운행 지원)를 적용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혼다는 11세대를 맞은 혼다 어코드를 미국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차량의 판매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