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 힘과 압도적인 존재감... 고성능 퍼포먼스 SUV들

2023-01-10     모토야

SUV는 이제 자동차 업계에서 상식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날이 갈수록 늘어만 가는 SUV 수요를 잡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들은 저마다 다양한 SUV들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고급 자동차 시장도 예외가 아니며, 오히려 이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특히 근래에는 스포츠카 빰 치는 수준의 고성능 SUV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오면서 최고급 SUV 분야 또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세계의 퍼포먼스 SUV들을 살펴보자.

페라리 푸로산게
푸로산게는 페라리가 처음으로 양산한 4도어 모델이자 고성능 SUV 모델이다. 이 차는 최신의 F140IA 6.5리터 V12 엔진을 심장으로 하고 있는데, 엔진 최고출력은 725마력에 달하며, 0-100km/h 가속시간 3.3초, 0-200km/h 가속시간 10.6초만에 도달하는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8기통 GT 모델인 로마의 것을 4도어 SUV 형태로 살려낸 스타일로 독특한 분위기를 내며, 페라리 특유의 감각과 더불어 럭셔리한 면모까지 충실하게 챙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페라리로서는 나름대로 다양한 편의장비까지 갖췄다. 국내 판매 가격은 5억 5천만원 가량부터 시작한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V
메르세데스에 AMG가 있고, BMW에 M이 있다면, 캐딜락에게는 V가 있다. 그리고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초대형 럭셔리 SUV인 에스컬레이드 또한 V의 기술이 더해진 고성능 버전이 존재한다. 압도적인 크기에서 오는 웅장한 차체는 V의 스포티한 성향을 가감없이 드러내는 전용 외장사양으로 꾸며져 더욱 특별한 인상을 남기며, 인테리어 역시 더욱 스포티한 분위기로 재구성된다. 이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출시한 바 있는 캐딜락의 슈퍼세단, CT5-V 블랙윙에 탑재되는 슈퍼차저 6.2리터 V8 엔진을 적용, 682마력의 최고출력과 90.3kg.m에 달하는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국내에는 아직 판매되지 않고 있다.

BMW XM
M1의 생산 종료 이래 근 20년만에 등장한 M 단독의 초고성능 모델이자, M 최초의 단독 SUV 모델이기도 하다. 현재 시장에 나타난 쟁쟁한 슈퍼 SUV들과 직접 경쟁하기 위해 개발된 이 차에는 압도적인 성능과 우수한 친환경성을 양립한 M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동계는 653마력에 달하는 최고출력과 81.6kg·m에 달하는 최대토크를 뿜어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3초만에 가속한다. 또한 25.7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88km까지 전기모터롷만 구동이 가능하다. 이 차는 오는 2023년 봄에 국내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
파나메라 등과 더불어 포르쉐를 먹여 살리고 있는 고성능 SUV의 대표주자 카이엔. 그 중에서도 궁극의 카이엔이라 할 수 있는 카이엔 터보 GT는 오직 쿠페형으로만 출시되는 고성능 모델이다. 이 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총 65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0-100km/h 가속을 단 3.3초에 끝내는 괴물같은 성능을 발휘한다. 국내 판매가는 2억 4,680만원(VAT 포함)부터 시작한다.

아우디 RS Q8
아우디 Q7을 뛰어넘는, 대형의 고성능 SUV로 태어난 Q8. 그 중에서도 RS Q8은 외견부터 일반형 Q8과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전용의 외장사양으로 한층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특히 차량 곳곳을 장식한 카본 파이버 및 하이글로스 블랙 파트들, 그리고 RS 전용의  거대한 알로이 휠과 브레이크 캘리퍼 등등의 요소는 이 차가 범상치 않은 존재임을 암시한다. 이 차는 600마력의 최고출력과 81.58kg.m 최대토크를 자랑하는 아우디의 4.0L V8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TFSI) 엔진과 8단 자동 팁트로닉 변속기, 그리고 RS 전용의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품고 있다. VAT 포함 차량 기본 가격은 1억 7,922만원부터 시작한다.

애스턴 마틴 DBX707
본드카로 유명한 애스턴 마틴은 2020년, DBX를 통해 최고급 SUV 시장에 뛰어 들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도록 개발된 DBX707은 뒤에 붙어 있는 숫자 그대로, 707마력에 달하는 4.0리터 트윈 터보차저 V8 엔진과 9단 습식 클러치 자동변속기로 슈퍼 SUV 다운 퍼포먼스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여기에 모터스포츠 무대에서의 경험이 더해진 정교한 능동형 롤 컨트롤 시스템과 e-Diff 능동 차동제한장치 등이 더해져 일상은 물론, 트랙에서도 뛰어난 성능과 주행경험을 제공한다. VAT 포함 차량 기본 가격은 3억 1,700만원부터다.

벤틀리 벤테이가 스피드
강력한 W12 엔진과 격을 달리하는 고급스러움으로 혜성같이 등장했던 벤틀리의 벤테이가는 이 미 그 자체만으로도 극강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SUV 모델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벤틀리는 더더욱 강력한 성능의 벤테이가를 내놓았는데, 그것이 바로 '벤테이가 스피드'다. 기존에 608마력의 출력을 냈던 W12엔진을 635마력으로 벌크업을 시키는 한 편, 한층 개선된 공력성능을 갖도록 하는 전용 외장사양과 경량화 솔루션이 더해져 더욱 파워풀한 주행경험을 선사한다.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
슈퍼 SUV를 천명하고 나타난 람보르기니의 우루스,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포르쉐 카이엔과 벤틀리 벤테이가 등과 공유하고 있는 폭스바겐 MLB 플랫폼을 설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 차는 기존의 SUV들에서 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스타일과 더불어 뛰어난 성능과 주행경험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차종 중 하나다. 그 중에서도 우루스 퍼포만테는 666마력의 최고출력을 가진 우루스 S의 파워트레인에 47kg의 경량화, 그리고 한층 개선된 공기역학적 특성이 적용되며 단 3.3초만에 0-100km/h 가속을 끝낼 수 있고, 더욱 향상된 달리기 성능을 자랑한다. 국내 판매가는 3억원대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