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2013 제네바모터쇼에서 2008 양산형 모델 최초 공개

2013-03-04     모토야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이번 2013 제네바모터쇼에서 푸조의 차세대 어반 크로스오버(Urban Crossover) 모델인 2008 양산형 모델이 최초 공개된다고 밝혔다.


2008은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된 모델이다. 푸조 프리미엄 해치백 208을 베이스로, 세련된 스타일과 실용성을 겸비했다. 유럽, 남미 및 중국 엔지니어들과 디자이너들이 개발에 함께 참여해 차량의 완성도를 높였다. 어반 크로스오버인 만큼 도시의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할 예정이다.

2008에는 푸조 e-HDi 디젤 엔진과 3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됐다. 2008은 푸조의 다른 차량들이 보여준 친환경 강점을 그대로 이어가, CO₂ 배출량이 98g/km (유럽기준)에 다다른다. 차량에는 고급스러운 소재들을 사용해 운전자가 보다 쾌적하고 안락하게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8에서 선보였던 인테리어와 마찬가지로, 2008의 실내에는 컴팩트한 스티어링 휠과 미니멀하면서 직관적인 인스트루먼트 패널(instrument panel / 계기반, 스티어링휠, 센터페시아 등 운전석 정면에 각종 기계장치가 달려 있는 부분)을 도입해 안정적인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번 2013 제네바모터쇼에서 푸조는 2,700m² 규모의 전시 공간에 2008 외에도 디젤 슈퍼카 ONYX(오닉스) 콘셉트카와 208의 프리미엄 세그먼트로 주목 받고 있는 208XY, 208GTi 등 총 31개 모델을 전시하며, 푸조의 기술적 우위와 브랜드의 미래 전략을 보여줄 예정이다.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과 함께 슈퍼카 성능을 갖춘 디젤 슈퍼카 ONYX는 날렵한 쿠페형 바디에 3.7리터 V8 hybrid HDi FAP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6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Hybrid4 테크놀로지를 적용, 제동시 발생되는 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하여 가속 시 80마력의 추가출력을 가능하게 제작했다.

또한, 차체 상당 부분을 탄소섬유로 만들어 전장 4.65m, 전폭 2.20m, 전고 1.13m의 크기에도 차량의 무게는 단 1,100Kg에 불과하다. 대쉬보드와 센터콘솔 등 내장 마감은 신문을 재활용한 ‘뉴스페이퍼 우드(Newspaper Wood)’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 요소도 접목했다.


208XY와 208GTi는 스타일리쉬하고 스포티한 외부 디자인에 17인치 휠,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더해 눈길을 끄는 모델들이다. 208XY는 디젤 엔진인 1.6 e-HDi가 트림에 따라 92마력에서 115마력의 힘을, 가솔린 엔진은 트림에 따라 120마력에서 155마력의 힘을 각각 뿜어낸다. 그리고 208GTi 는 200 마력의 파워를 발휘한다.

푸조의 하이브리드 에어(Hybrid Air) 또한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 하이브리드 에어는 제동 시나 감속 시에 발생하는 에너지로 압축 공기를 생성해 높은 에너지 소비가 필요한 출발, 가속 시에 가솔린 엔진의 작용을 돕는다. 가솔린 엔진으로 구동하는 가솔린 모드, 엔진과 에어가 함께 구동하는 복합 모드, 에어 모드 등 3가지 모드를 통해 주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