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중국 전용 중형 SUV `KX7` 출시

2017-03-16     모토야

기아자동차의 중국 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16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난징 국제박람센터에서 위에다그룹 왕롄춘 주석, 둥펑위에다기아 소남영 부사장 등 기아차 관계자, 그리고 중국 주요 매체 기자단 및 딜러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전용 플래그십 SUV ´KX7´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KX7´은 기아차가 중국시장에 처음으로 투입하는 중형 SUV로, 지난 2015년 중국 전략형 소형 SUV ´KX3´, 2016년 준중형 SUV ´KX5´ 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KX 시리즈다.


2016년 중국 SUV 시장은 전년 대비 43.4% 성장한 886만대를 기록했으며 그 중에서도 KX7이 속하는 SUV-C급(중형SUV) 시장은 198만 대 규모로 전체 SUV 시장의 22.4%를 차지하는 큰 시장이다.



기아차는 KX7의 중국명칭을 ´품격과 지위가 높은 존경스러움´을 뜻하는 ´준파오(尊跑 zūn pǎo)´로 정하고 중국 주요도시의 엘리트층을 적극 공략해 급성장 중인 중국 SUV시장에서 판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KX7은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형상 그릴´과 크롬 도금 몰딩을 적용했으며, 2.0터보 2.0가솔린 2.4가솔린 등 총 3가지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었다. 또한 4가지 주행 모드(스포츠/컴포트/에코/스마트)가 적용되어 부가적인 재미도 더했다. 특히 2.0터보 모델의 경우 ISG(Idle Stop&Go)가 기본 적용되어 수준 높은 동력성능과 우수한 연비 경제성을 자아낸다.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기아차 자율주행기반 기술 브랜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에는 전방충돌방지보조(FCW) 스탑앤고 스마트크루즈컨트롤 (SCC with S&G)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 하이빔어시스트(HBA) 등의 기능이 포함돼 주행 안전성 및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이밖에도 ´바이두 카라이프´와 ´애플 카플레이´를 적용한 8인치 내비게이션을 기본 탑재하고 버튼시동 스마트키 파노라마 선루프 운전석 및 조수석 파워/열선/통풍 시트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JBL 스피커 등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한편, 기아차는 KX7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중국 주요지역별 신차발표회 온라인 드라마 PPL 고객상담전용 온라인 채널 운영 주요 편의사양 가상체험 및 시승 신청이 가능한 모바일 앱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구매세 할인폭 축소와 현지 브랜드의 성장세가 확대되고 업체 간의 판촉 경쟁이 심화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를 두고 기아차는 `중국 전략형 신차 출시와 함께 제품 품질 향상과 신기술 확대 적용 등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비롯한 고객 서비스 역략 강화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