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LA오토쇼]스포츠 왜건과 `크로스 컨트리`의 만남

2014-11-21     박병하

볼보는 2014 LA 오토쇼에서 자사의 스포츠 에스테이트 V60의 지상고를 높여 SUV 풍의 감각을 강조한 V60 크로스 컨트리(Cross Country)를 선보였다. V60 크로스 컨트리는 지난 2013년에 선보인 V40 크로스 컨트리에 이은 두 번째 크로스 컨트리 라인업으로, 스포츠 세단 S60을 기반으로 만드렁진 V60 에스테이트에 SUV의 감각을 덧입혀 완성한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크로스 컨트리`는 현재 볼보의 SUV라인업으로서 확실하게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XC` 라인업의 기반을 이루는 개념이다. 그 기원은 1999년에 등장한 1세대 V70을 기반으로 하는 `V70 XC`가 있다. V70 XC는 승용 에스테이트 모델의 지상고를 높이고, SUV로서 필요한 각종 장비와 의장품들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어, 향후 볼보의 크로스 컨트리 개념을 확립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크로스 컨트리 개념이 입혀진 V60 크로스 컨트리는 에스테이트 버전의 V60에 비해 더 높은 최저지상고는 물론, XC70이나 V40 크로스 컨트리에서 볼 수 있는 굵직굵직한 허니컴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 그리고 터프한 감각의 블랙 컬러 휠 아치로 구별된다. 또한, 액세서리 키트를 통해 제공되는 V60을 위한 바디킷을 그대로 장착할 수 있다. 내리막 주행 보조장치와 AWD도 적용 가능하다고 한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의 DRIVE-E 유닛이 장착되며, 가솔린 모델은 T5, 디젤 모델로는 150마력의 D3, 190마력의 D4 파워트레인이 올라간다. V60 크로스 컨트리는 비슷한 개념의 크로스오버 모델인 폭스바겐 파사트 올트랙(Alltrack)이나 아우디 A4 올로드 콰트로 등과 경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