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생활 지원형 로봇 `HSR `의 개발 박차

2015-07-22     박병하

일본의 토요타자동차는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의 가택 내의 자립생활을 돕는 생활지원 로봇(이하 HSR)의 조기 실용화를 목표로 복수의 연구기관과 연계하여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장치가 되어 줄 `HSR 개발 커뮤니티`를 창설한다. HSR 개발 커뮤니티에 가입한 연구기관 등에는 토요타가 개발한 신형 HSR을 연구용으로 대여한다.



일본의 토요타 자동차(이하 토요타)는 자사가 개발 중인 `생활 지원형 로봇`, `HSR(Human Support Robot)`의 실용화를 향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6일, 토요타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토요타는 현재 HSR의 조기 실용화를 목표로, 복수의 연구기관과 연계하여 기술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HSR 개발 커뮤니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HSR개발커뮤니티의 회원기관은 토요타가 대여하는 HSR을 사용하여,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의 생활지원을 상정한 로봇의 기능향상을 위해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소프트웨어나 노하우 등, 연구개발의 성과를 HSR개발커뮤니티에 공유하여 회원기관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으로, 기술개발의 가속을 도모한다. 도한, 토요타는 연구개발의 성과를 검증하는 실증실험의 협력처를 소개하거나 회원기관에 의한 실증실험의 추진도 지원할 예정이다.



HSR은 적은 회전으로도 움직일 수 있는 소형/경량의 원통형 동체에 다양한 장비를 탑재하여,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들의 생활을 돕는다. HSR의 동체 전방에 탑재된 팔은 신축/회전/굴곡 운동이 가능하고, 물건을 붙잡을 수 있는 집게 형태의 손을 가져,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거나 전용 서랍을 이용하여, 물건을 전달하는 역할 등을 수행한다.



HSR에 탑재된 스테레오 카메라를 비롯한 각종 센서는 HSR이 주변의 장애물이나 사물은 물론, 사람까지 인식할 수 있게 하며, HSR의 자율 기동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이다. 상단에는 컬러 디스플레이와 대형의 고감도 마이크가 장비되어 있어, 사람의 목소리 등을 인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이 장비들과 태블릿 PC로 제어하는 원격 조종 모드를 통해, 다른 사람이 HSR을 원격으로 조종하여 더욱 정교한 작업을 도울 수 있는 기능도 갖추어져 있다.



토요타가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새로운 HSR은 8월 말일부터 9월 2일까지 MEGA WEB에서 토요타가 개최하는 `2015 HSR 해카톤(마라톤을 하는 것처럼 정해진 시간 동안 해킹을 하는 프로그램 마라톤) 대회`에서의 사용에 더하여 7월 24일, 25일에 개최되는 요코하마 휴먼 & 테크노랜드와 9월 3일 에서 5일까지 개최되는 일본 로봇학회 학술강연회(도쿄 전기대학)에 출전을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