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쯔다 로드스터, 포텐셜을 올리다

2015-10-01     박병하

지난 5월부터 일본 내수 시장에 출시되며 4세대로 돌아온 인마일체(人馬一体)의 화신, 마쯔다 로드스터(MX-5)에 고성능 모델이 더해졌다. 출시 넉 달 만에 새로이 추가된 신규 모델의 이름은 `로드스터 RS`. 마쯔다는 당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로드스터 RS는 마쯔다가 추구하는 `달리는 즐거움`을 더욱 적극적으로 즐기고자 하는 고객을 위한 모델``로 소개했다.



로드스터 RS는 단순한 출력향상보다는 로드스터의 골격과 하체가 지닌 본연의 포텐셜을 끌어 올리는 데 더욱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빌슈타인(Bilstein)제 쇽업소버와 서스펜션 타워 바를 채용함은 물론, 보다 대형의 브레이크, 그리고 전용의 스포츠 스티어링 휠 등을 표준 장비로 도입하여, 높은 중력가속도 하에서도, 고속 영역에서도 정확한 반응과 조향성을 도모함으로써 보다 정교하고 감각적인 운전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의 시트 명가, 레카로(RECARO)와의 협업으로, 로드스터 RS만을 위한 전용버킷 시트를 제작 및 탑재하여, 보다 높은 중력 가속도 상황에서도 운전자와 탑승자의 몸을 든든히 붙들고, 정확한 운전조작을 보조한다.



로드스터의 심장을 이루는 엔진은 직렬 4기통 DOHC 16밸브에 자연 흡/배기 구조의 스카이액티브-G(SKYACTIV-G) 가솔린 엔진으로, 131마력/7,000rpm의 최고출력과 15.3kg.m/4,800rp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만 제공된다. 일본 JC08 모드 기준 연비는 17.2km/l. 선택사양으로 준비된 제동에너지회생시스템 `i-ELOOP`와 아이들링 스톱 기능인 `i-stop`을 선택한 경우의 연비는 18.8km/l. 이 외에도 로드스터 RS만을 위한 전용 사운드 인핸서(Sound Enhancer)를 표준 장비로 적용하였다. 전용의 사운드 인핸서는 고회전영역까지 경쾌한 음색이 울리도록 하는 방식을 취하여, 경쾌한 운전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양의 경우, 레카로 시트의 마감재는 알칸타라나 나파 가죽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오디오파일럿2(AUDIOPILOT2)가 적용된 BOSE 사운드 시스템 등의 편의장비를 제공하며, 어댑티브 헤드램프, 차선이탈 경고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장치, 후방 교행 감지 시스템 등의 안전장비를 제공한다.


새로이 추가된 `RS`모델은 일본 전국의 마쯔다 딜러십을 통해 오늘(1일)부터 판매를 개시한다. 일본 내수 시장 내 소비세 포함 차량 가격은 319만6,800엔(한화 약 3,12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