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클래스의 탈을 쓴 스포츠카 - 메르세데스-AMG E63 4MATIC+ 서킷 체험기

기사입력 2019.07.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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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18년 5월 전 세계 최초의 AMG 브랜드 적용 트랙인 ‘AMG 스피드웨이(AMG Speedway)’를 공식 개장했다. 그리고 2018년 11월 AMG 본사에서 인증받은 전문 강사진이 초급부터 고급 수준까지 단계별 맞춤 교육을 제공하는 드라이빙 교육 프로그램인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런칭하여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22일(월), 미디어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한 세션을 통해 AMG의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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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인 AMG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양산차를 기반으로 극대화된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다양한 라인업, 고객 맞춤형 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해 AMG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소형차부터 세단, 쿠페, SUV, 로드스터 다양한 형식의 라인업으로 고성능 자동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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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는 AMG GT S, AMG S63, AMG E63, AMG C63S 쿠페, AMG CLA 45, GLA 45와 같은 다양한 모델들을 골고루 타볼 수 있었다. 먼저 세이프티 퍼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AMG 자동차의 주요 기능과 차량 제어, 코너링의 기초를 배웠다. 이번 기사에서는 AMG C63S 쿠페에 이어 트랙에서 체험한 메르세데스-AMG E63 4매틱+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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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스피드웨이 트랙위에서 만나게 된 AMG E63 4MATIC+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준대형 세단 E클래스를 이용해 만들어진 고성능 모델이다. 당연하게도 외관에서는 일반적인 E 클래스와는 다른 모습을 가졌다. 전면부에는 범퍼 하단에 대형 공기 흡입구와 두개의 라인이 더해진 라디에이터 그릴, 측면 펜더에는 V8 트윈터보 레터링을 새겼다. 20인치의 AMG 블랙 투톤 알로이 휠, 립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와 트윈 테일 파이프 머플러로 고성능 모델의 특색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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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어 실내에 들어서면 AMG의 정체성이 한눈에 보인다. 가죽으로 덮인 대시보드와 카본 파이버 무늬, 스티어링 휠은 물론 곳곳에 AMG의 로고가 새겨져있고 AMG전용 IWC 아날로그시계가 장식되었다. 좌석은 나파 가죽을 사용했고 마이크로 파이버로 제작된 스티어링 휠은 손잡이 부분에 스웨이드를 적용해 만족스러운 그립감을 전달한다. 좌석또한 AMG 퍼포먼스 시트를 적용해 측면 지지대가 몸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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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3 4MATIC+는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인디비주얼의 네 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각 주행모드에 따라 엔진의 특성, 변속기, 서스펜션, 스티어링휠 감도 등이 설정에 따라 꽤나 극적으로 변한다. 트랙에서는 스포츠 플러스를 사용해 과격한 주행에서 어떤점이 달라지는지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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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참가자와 교대한후 드디어 AMG 스피드웨이를 E63 4MATIC+로 직접 달려보게 되었다. AMG 스피드웨이의 직선구간에 들어서며 가속페달을 최대한 밟았다. 앞에서는 V8엔진의 우렁찬 엔진음과 함께 뒤에서는 팡팡 터져 나오는 미스파이어링 사운드가 귓전과 심장을 뒤흔든다. E63 4MATIC+의 4.0리터의 V8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571마력 최대토크 76.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AMG의 9단 MCT 변속기를 적용했다. AMG의 MCT 변속기는 한 치도 물 샐 틈 없는 변속으로 V8 트윈터보의 살벌한 파워를 네 바퀴에 남김없이 보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100km/h를 3.5초에 도달한다는 무시무시한 가속력을 실감하고 나니 두려운 기분마저 든다. 덩치 큰 세단을 거리낌 없이 앞으로 내모는 힘은 과연 AMG다운 모습이다. 특히 코너 탈출 후 풀 스로틀을 전개할 때는 실로 짜릿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E63 4MATIC+는 덩치 큰 준대형 세단임에도 코너 앞에서 전혀 기죽지 않는다. 정교하게 짜인 AMG의 스포츠 서스펜션과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 덕분에 코너링에서의 만족감은 높다. AMG의 스포츠 서스펜션은 주행 상황에 맞춰 시시각각으로 알맞게 공기 압력과 댐핑 설정을 지속적으로 조절해 주며, 4MATIC은 시시각각으로 알맞게 구동력을 전후로 전달한다. 이 덕분에 AMG 스피드웨이의 코너를 정신 없이 돌아나가는 와중에도 차체는 안정적이다. 똑똑하고 믿음직한 각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부족한 운전실력을 보충해주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 정도다.

트랙에서 경험한 AMG E63 4MATIC+는 E클래스의 탈을 쓴 스포츠카에 가깝다. AMG의 강력함을 준대형 세단에서 즐길 수 있는 AMG E63 4MATIC+는 럭셔리한 감각과 범접할 수 없는 강력한 파워로 준대형 세단의 세로운 세상을 보여준다. 모르는 사람의 눈에는 그저 흔한 E 클래스로 보이겠지만 운전대를 잡은 사람의 눈에는 스포츠카가 부럽지 않은 매력 덩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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