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도쿄모터쇼]`기술로 도전하는 기업` 닛산, 도쿄에서 실력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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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도쿄모터쇼]`기술로 도전하는 기업` 닛산, 도쿄에서 실력 발휘!
  • 박병하
  • 승인 2015.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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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쿄]닛산자동차는 10월 28일 열린 도쿄모터쇼의 언론사 공개 현장에서 그 동안 쌓아 올린 기술력의 성과를 유감 없이 펼치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날, 닛산은 `새로운 시대의 젊은 고객들에게 자동차의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며 지난 9월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바 있는 `닛산 그립츠 컨셉트`, 신개념 경차 컨셉트인 `EV 테아트로 포 데이즈(EV TEATRO for DAYZ)`, 게임 `그란투리스모`에 등장한 `닛산 컨셉트 2020 비전 그란투리스모`, 그리고 닛산 자동운전 기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닛산 IDX 컨셉트` 등에 이르는 다양한 컨셉트카를 선보였다.






`닛산 그립즈 컨셉트(NISSAN GRIPZ CONCEPT)`는 닛산이 새로이 시도하고 있는 스포츠 CUV 컨셉트로, 유럽과 닛산의 디자이너가 공동으로 디자인하여, 닛산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보다 강력하게 피력한다.



그립즈 컨셉트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그 내부에서도 새로운 것을 제안하고 있다. 그립즈 컨셉트에는 닛산이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시리즈 하이브리드 EV 시스템`인 `Pure Drive e-Power`를 탑재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닛산 리프와 동일한 대용량 모터의 채용, 그리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주류인 병렬식이 아닌, 직렬식 하이브리드를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립즈 컨셉트에는 가솔린 엔진이 함께 장착되는데, 이 엔진은 발전만을 담당하며, 최종적인 구동은 전기로 이루어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병렬식 하이브리드에 비해 높은 정숙성과 뛰어난 연비, 그리고 부드러우면서 빠른 가속을 기대할 수 있다.



닛산이 새롭게 선보인 경차 컨셉트인 `EV 테아트로 포 데이즈(EV TEATRO for DAYZ)`는 현재를 살고 있는 어른들이 아닌, 조금 더 먼 미래에 자동차 운전을 하게 될 신세대를 위한 컨셉트다. 2020년 경에 면허를 따게 될 세대를 위해 만들어진 EV 테아트로 포 데이즈는 차 자체를 하나의 `빈 캔버스`로 상정하고, 새로운 세대의 창의력을 발산하는 장으로 삼은 점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이 때문에 EV 테아트로 포 데이즈의 인테리어는 어떠한 장식이나 악센트 없이 모두가 새하얗게 만들어져 있다. 이 텅 빈 인테리어는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발상으로 채워 넣기 위함이다. EV 테아트로 포 데이즈의 안에서는 그 어떤 물감이나 얼룩도 지지 않은 계기판을 비롯, 시트와 도어 트림은 모두 새로운 세대를 위한 캔버스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창작 활동 중에 발생하는 교류를 통해, 보다 다양한 인간관계 형성에도 기여한다.



`닛산 컨셉트 2020 비전 그란투리스모(NISSAN CONCEPT 2020 VISION GRAN TURISMO)`는 본래 플레이스테이션 기반의 리얼 레이싱 게임의 선구자임과 동시에 선두주자로 통하는 `그란투리스모 시리즈`를 위해 만들어진 차였다. 하지만 닛산은 이 차를 게임 속에서만 놔두고 싶지 않았는지, 지난 2014년 6월에 영국서 열린 모터 스포츠 이벤트 `굿 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2014`에서 실제 주행할 수 있는 컨셉트카로서 공개했으며, 누구보다 빠른 차를 만들고자 하는 닛산의 정신을 가감없이 표현한다. 도쿄모터쇼를 찾은 컨셉트 2020 비전 그란투리스모는 새로운 외장 색상인 `Fire Knight`를 입고, 닛산이 현재 주요 디자인 요소로 밀고 있는 `V 모션 그릴`이 크게 두드러지도록 디자인을 변경하여, 취재진의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닛산이 선보인 컨셉트카 중 가장 충격적이고 놀랄 만한 차가 있다면 뭐니뭐니해도 IDX 컨셉트다. 이 차는 닛산이 지금까지 쌓아 올린 `자동 운전` 기술의 총아로서, 카를로스 곤 회장의 프레젠테이션 중, 내부에 아무도 태우지 않은 상태에서 스스로 출현하여 취재진을 경악시켰다. 어떠한 사람의 도움도 없이, 무대에 당당히 나타난 IDX 컨셉트는 약속된 자리인 회전 무대 위에 올라서서 스스로 문을 여는 묘기까지 부렸다.



IDX 컨셉트는 사람이 전할 때와 스스로 운전할 때의 모드가 분리되어 있으며, 모드에 따라, 대시보드의 형상이 변화한다. 사람이 운전하고자 할 때에는 스티어링 휠과 페달을 비롯한, 운전에 필요한 장비들이 전개되며, 스스로 운전할 때에는 그 모든 것을 대시보드 내부에 자동으로 수납하고 앞좌석의 각도를 변경한다.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무대에 오른 IDX 컨셉트는, 이후 두 명의 사람을 태우고 자동 운전 모드로 무대를 한 바퀴 도는 시연을 통해, 닛산이 쌓아 올린 자동 운전 기술을 또 한 번 보여주었다.



카를로스 곤 회장은 IDX 컨셉트에 대해 설명하면서 ```닛산 인텔리전트 드라이빙`은 운전자의 `인지`, `판단`, `조작`을 보조함으로써 오늘날 발생하고있는 교통사고 원인 중 약 90%를 차지하는 `사람에 의한 과실`을 보완한다``며,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이면서도 즐거운 운전을 실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닛산은 주행 거리를 대폭 향상시키고 자동 브레이크를 표준 장비하며 전반적인 개량을 마친 리프를 비롯하여, 닛산의 모터스포츠 혼을 상징하는 니즈모(nismo) 버전의 닛산 GT-R과 370Z 등을 전시한다. 또한, 양산차를 드레스 업한 `엑스트레일 하이브리드 모드 프리미어`와 `주크 16GT FOUR 퍼스널라이제이션`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 `인피니티`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 고급 세단 `스카이 라인 350GT 하이브리드 Type-SP 익스클루시브`, `푸가 370GT Type-S 익스클루시브`를 전시하는 등, 총 20가지의 모델을 전시하고 있다.




상하이 모터쇼와 함께, 아시아권 최대의 모터쇼 중 하나로 통하는 `도쿄 모터쇼`는 도쿄 도(都) 고토 구(区) 아리아케 소재의 `도쿄 빅 사이트`에서 10월 28일(목)의 언론사 공개를 시작으로 11월 8일(일)까지 11 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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