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모터 스포츠 복귀... `전기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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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모터 스포츠 복귀... `전기차`로?
  • 박병하
  • 승인 2015.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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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르망 레이스를 휩쓴 C-타입과 D-타입, 60년대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를 휩쓸었던 Mk.1 세단, 90년대에 활약한 XJR-12는 물론, 2000년도의 첫 F1 참가 등, 재규어는 꾸준히 모터스포츠와 역사를 함께 해 왔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의 무리한 사업 확장에 따른 경영난, 그리고 2000년대 후반을 강타한 금융위기 등, 여러 악재가 겹쳐, 재규어는 한 동안 모터스포츠에서 이렇다 할 활동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런데 그 재규어가 다시금 모터 스포츠 판에 뛰어든다. 그것도, 우리가 기대하는 것들과는 다른 형태의 모터스포츠에 참전한다. 바로, 전기차 경주인 ``포뮬러 E 챔피언십(Formula E Championship, 이하 포뮬러 E)`이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초의 전기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 E는 전기자동차를 위한 세계 최초 싱글 시터(single-seater) 챔피언십이다. 중국 베이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전 세계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경기를 진행한다.



재규어는 이번 포뮬러 E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8,000여 명 이상의 재규어 랜드로버 엔지니어들과 긴밀히 협력했으며, 전기자동차 기술에 대한 영역을 점차 확대해 왔으며, 영국에서 가장 큰 연구개발 분야 투자자로 자리매김 했다. 뿐만 아니라 재규어 랜드로버의 최첨단 주행 기술을 통해 레이싱 퍼포먼스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가스 터빈(!)과 전기모터 4개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C-X75` 개발의 파트너였던 윌리엄스(Willams)와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고성능 전기차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윌리엄스는 1978년부터 F1과 함께 해 온, F1의 명문이기도 하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그룹 엔지니어링 디렉터, 릭 로저는 `경량화와 전기차라는 미래 자동차의 화두는 재규어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일치한다``며 `이번 포뮬러 E 출전은 재규어의 남다른 기술력을 확인함과 동시에 향후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재규어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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