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 토요타자동차그룹(이하 토요타)가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000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올 한 해를 마무리 짓게 될 전망이다. 토요타는 16일, 다이하츠공업(이하 다이하츠), 히노자동차(이하 히노)를 포함한 토요타자동차그룹의 2016년 글로벌 생산 판매 계획과 2015년 글로벌 판매 예상치를 발표하면서 이 소식을 알렸다.
토요타 브랜드의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판매 예상치는 내수(일본) 150만대, 해외 765만대로, 글로벌 도합 915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내수는 전년 대비 3% 감소했고, 해외는 전년 대비 1% 증가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의 증감 폭은 없다. 토요타자동차 그룹의 경/소형차 전문 기업인 다이하츠는 내수 60만대, 해외 18만대의 도합 78만대로, 내수는 전년 대비 15%, 해외는 13%가 감소하여, 글로벌 판매량이 총 15% 감소했다. 그룹 내 상용차 전문 기업인 히노는 내수 6만 1천대, 해외 10만 8천대의 도합 16만 8천대로, 내수는 6% 증가했으며, 해외에서는 3% 감소했다. 따라서 그룹 전체의 예상 판매량은 1,009만 8천대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총 생산량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1,012만 5천대로 예상하고 있다. 이 수치는 일본 및 해외 공장 생산분과 녹다운 생산분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2016년도 글로벌 판매 계획은 토요타 브랜드 915만대, 다이하츠 79만대, 히노 17만 4천대로 설정하여, 2015년도 대비하여 소폭 늘린다. 토요타 브랜드는 내수 판매를 3% 늘리고, 해외 판매는 1% 줄일 계획. 다이하츠는 2015년 대비 1% 높은 79만대를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 내수 시장에서는 4%의 향상을 노리며, 해외 판매는 7% 줄인다. 히노는 내수 판매를 올 해와 동일하게 유지하는 한 편, 수출 시장에서의 판매를 6% 늘린다.
올 상반기, 폭스바겐에게 글로벌 판매 1위 자리를 내주었던 토요타는 하반기부터 1위를 재탈환, 다시금 세계 1위 자동차기업의 위신을 회복함으로써 2016년에도 순조로운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