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새해에는 `균형 성장`을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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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새해에는 `균형 성장`을 목표로!
  • 박병하
  • 승인 2016.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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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월 20일, 서울시 중구 소재의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디미트리스 실라키스(Dimitris Psillakis) 사장은 지난 한 해 동안의 성과 발표와 함께, 2016년 새해의 경영 목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신년의 목표를 발표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작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국내 누적 등록대수 20만 대를 돌파하고, 사상 최대의 판매기록을 경신하며 국내 소비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2015년 대한민국의 수입차 시장이 24.2%의 성장을 보인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46,994대의 신규 등록대수를 기록, 전년 대비 33.5%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독일 3대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한 것으로, 수입차 업계 평균치를 능가하는 수치``라며, 2015년의 성과에 대해 밝혔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 글로벌 판매량 순위에서 한국 시장이 8위로 올라설 만큼 중요한 시장으로 성장하였다``고 덧붙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이 차지하는 위상을 재차 강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 해도 다수의 신차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시판에 돌입했다. 지난 해 하반기에 미디어를 대상으로 공개 및 시승행사를 가졌던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SUV, GLC클래스와 GLE클래스 등이 1월 현재 시장에 판매를 시작했으며, 벌써 400여대의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신규 플랫폼으로 완전히 새로워진 E클래스가 출시를 기다리고 있으며, GLE클래스의 쿠페형 모델인 GLE 쿠페 역시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또한, 전술한 모델들을 포함하여 총 11종의 신규 모델을 출시하게 된다.


하지만 이 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특히 힘을 싣고 발표한 내용은 신차 출시가 아닌, `서비스 네트워크와 역량 강화`에 있다. 이 날 기자간담회 장에는 최근 확장 이전한 죽전 서비스 센터 현장을 직접 연결하여, 서비스 센터를 현장에서 직접 생중계 하는 등, `서비스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 날, 서비스 알리기에 나선 서비스 및 파츠 부문의 김지섭 부사장은 ``서비스 측면에서도 워크베이 추가 등 양적 성장뿐 아니라 고객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 중심`이라는 핵심 가치를 전달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세일즈뿐만 아니라, 애프터 서비스 역량의 향상이라는 두 가지를 함께 성장시켜나가는 `균형 성장`의 기치를 발표 내내 강조했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고객만족도 평가(CSI)에서 6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서비스 역량을 증명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연내에 120개의 워크 베이를 추가, 총 753개의 워크 베이를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속가능 성장을 강조하는 한 편,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 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을 밝혔다. 실라키스 사장은 2014년 원활한 부품 수급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약 520억원을 투자하여 완성한 경기도 안성 부품물류센터와 2015년 약 250억원의 총 사업비를 들여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단독 시설로는 최대 규모로 오픈한 신규 트레이닝 센터를 소개하며 고객들에게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다가가기 위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지속적인 국내 투자 사업을 소개했다. 아울러, 실라키스 사장은 ``교육은 기회를 창출하고, 미래의 가능성으로 나아가는 문을 열어준다``며, 메르세데스-벤츠 3대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를 `교육`이라는 하나의 핵심가치 아래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해 모바일키즈 프로그램을 한 단계 확장시켜 수도권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모바일 아카데미 프로그램 역시 더 많은 자동차 학과 학생들에게 메르세데스-벤츠 독일 본사를 방문하는 기회를 제공해, 자동차 문화와 독일 직업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딜러 네트워크 임직원을 연내에 23% 증강할 계획을 소개하며, 고용 창출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실라키스 사장은 취임 후 약 4개월 간의 한국 생활에 대해 각계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이해를 더 해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한국 전통의 모습을 간직한 신라호텔 영빈관을 신년 기자간담회 장소로 직접 선택하는 등 한국 문화와 전통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또한, 국내 언론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게 끊임 없는 관심을 갖고 바라봐 주기를 요청하며, ``최상의 고객 만족을 제공하기 위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 취재진은 다수의 질문 공세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했다. 특히, 최근 현대차가 새로이 출범시킨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급차 시장 진출에 대한 질문에서 실라키스 사장은 ``제네시스 브랜드는 현대차그룹의 일관성 있으면서도 전략적으로 기획된 비즈니스 플랜의 결과물``이라며,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 발전과 고객의 혜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높은 품질로 고객서비스를 실현해야 하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카테고리 안에 한국의 브랜드가 진출한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작년부터 시행한 `My 서비스`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My 서비스는 경제적인 비용 산출을 위한 `이코노미 옵션`, 정비 시간 동안 안마 의자와 개인 TV룸 및 스낵 바 등을 제공하는 `라운지 옵션`, 차량입고부터 출고까지 60, 혹은 90분 안에 완료하는 `스피드 옵션`, 그리고 고객 전용의 견인 차량을 이용해 서비스 센터 방문 없이 점검 및 보수를 마치는 `픽업 및 딜리버리 옵션`의 총 4가지로 나뉜다. 김지섭 부사장은 현재까지 My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가장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은 옵션은 `라운지 옵션`으로, 이로 인해 고객 만족도의 점수가 20포인트나 상승했다고 전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폭스바겐 사태로 인해 불거진 디젤 파워트레인 이슈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세계에서 최초로 디젤 엔진 승용차를 상용화한 기업이고, 그만큼 우리는 디젤 파워트레인에 있어서는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각국의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판매량에서도 디젤과 가솔린이 각각 7 대 3의 비율을 보이고 있어, 이를 이유로 라인업을 재편성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디젤 파워트레인 외에도 다수의 가솔린 모델을 확보하고 있어,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실라키스 사장은 ``한국의 수입차 시장에 처음으로 공식 진출한 메르세데스-벤츠가 지금은 BMW에 밀려 2위를 넘지 못하고 있다. 올 해는 업계 1위를 노려봐도 되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과제를 제시해 주어 감사하다``며, ``10년 전에는 1위였고 지금은 2위이지만 우리는 지속적으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 최고의 제품을 대한민국 시장의 요구에 맞춰 공급해 왔고, 단순히 판매량만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견실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세일즈와 서비스의 균형 성장을 마지막까지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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