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 화재건에 대해 입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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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 화재건에 대해 입을 열다
  • 이동익
  • 승인 2016.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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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는 최근 화재에 대한 조사결과와 함께 고객 신뢰 제고를 위한 대책을 금일(4일) 발표했다.


BMW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을 비롯해 독일 본사 화재감식팀, 그리고 BMW 코리아 기술팀이 최근 화재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상당수 차량들이 완전히 전소되어 명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MW는 원인불명으로 밝혀진 사례들 중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정기적인 관리 및 정비를 받은 고객에게 적극적인 고객 보상을 결정했다. 사회적으로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고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침이라는 것.


그 외 차량의 경우, 외부수리업체에서의 불량 부품 사용과 차량 개조로 인해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주요 원인으로는 차량 전손처리 후 부활, 보조 배터리 장착 및 배선 개조, 엔진 개조, 불량 DPF(디젤미립자필터) 부품 사용 등의 수리 문제로 드러났다.


아울러 BMW는 1월 말 자유로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국과수에 적극 협조를 구하여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BMW는 유사한 피해를 막기 위해 외부 수리업체 이용에 있어서 고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자동차에 탑재된 디지털 전자장비는 매뉴얼을 기반으로 한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노후 차량에 대한 지속적인 유지 보수 관리 또한 요구된다. 작년 화재 사고 중 누적 주행거리가 10만km 이상이거나 10년 이상 차량(등록 기준)이 약 33%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연식과 주행거리가 늘어날수록 검증된 곳에서의 안전한 유지 보수 관리가 필수적이다.


BMW 코리아는 화재 사고뿐만 아니라 다앙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량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기술 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



우선 내부적으로는 기술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BMW 마이스터 랩(BMW Meister Lab)은 국가공인 기능장으로 구성된 기능팀을 딜러사 서비스센터에 배치하는 제도다. 전자계통 장비 및 진단, 빠른 정비를 전문으로 취급함으로써 관련 문제점을 집중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MW는 마이스터 랩 제도를 올 한 해 동안 전 딜러사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외부적으로는 올 상반기 내에 부품 및 차량 정비를 위한 기술 정보를 온라인에 전면 공개하기로 했다. 또한 4월부터는 외부 자동차 수리업체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기술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후 차량을 대상으로 한 무상 안전 점검 캠페인도 진행된다. 3월 말부터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최소 5년/10만km 무상 소모성부품 제공기간(BSI)이 만료된 차량을 대상으로 전국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된다. 차량 수리 금액의 20% 할인 혜택 등도 함께 제공된다.


BMW 코리아 김효준 대표는 ``BMW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자체적인 기준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제도를 신속하게 적용할 것``이라며 ``만에 하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해서도 기술적 지원 및 적극적인 보상 조치를 통해 브랜드가 고객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고객 만족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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