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GTD, 나와! - 푸조 308 GT, 국내 도입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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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GTD, 나와! - 푸조 308 GT, 국내 도입 가시화
  • 박병하
  • 승인 2016.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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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고성능 디젤을 대표하는 `골프 GTD`의 맞수가 한국 시장에도 진출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 `푸조`와 `시트로앵`의 공식 수입사인 한불모터스가 신형 308의 고성능 모델인 `308GT`의 출시를 추진 중에 있기 때문이다.



푸조 GT는 푸조의 진짜배기 고성능 모델들인 `GTi` 모델군보다 한 등급 아래에 위치하는 모델군으로, IT쪽 용어를 빌리자면 `중급기`에 해당하는 모델들이다. 현재의 폭스바겐 `GT시리즈(GTI, GTD, GTE)`들이 `R`모델들보다 아래에 자리하는 중급 모델군으로 분류되는 것을 감안하면 푸조 GT 모델군은 폭스바겐 GT 시리즈의 실질적인 경쟁상대라 할 수 있다.




푸조 308GT는 폭스바겐의 골프 GTI와 GTD등과 정면으로 맞서는 푸조의 고성능 C세그먼트 해치백이다. 308GT는 파워트레인에 따라, 205마력짜리 1.6 e-THP 엔진을 탑재한 가솔린 버전과 180마력짜리 2.0 BlueHDi 엔진을 탑재한 디젤 버전으로 나뉜다. 가솔린 버전의 1.6 e-THP 엔진은 B세그먼트급 핫 해치백인 208 GTi의 심장으로 사용되는 엔진이며, 6단 수동변속기만을 탑재한다. 반면, 2.0 BlueHDi 엔진을 탑재한 디젤 버전은 자동 6단 변속기가 기본 장착된다.




한불모터스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에 수입될 308GT는 디젤 버전만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가솔린 모델의 도입 여부는 고려조차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과거 한불모터스가 출시했던 `푸조 RCZ 다이나믹`과 `시트로엥 DS3 레이싱` 등의 수동변속기 모델들이 판매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전적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푸조 308GT의 디젤 모델은 작년 3월에 한국을 다녀간 PSA의 인도-태평양 지역 총괄 부사장인 에마뉘엘 딜레(Emmanuel Delay)가 ``180 마력의 출력과 높은 토크, 훌륭한 로드홀딩을 지닌 모델로, 한국에서도 직접 경험해보면 그 장점과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폭스바겐과 견주어도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그 모델이다.



푸조 308GT는, 도입 추진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경우, 이르면 올 상반기 중에 국내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국에너지관리공단에 공인 연비가 등록되어 있으며, 도심 13.6km/l, 고속도로 15.2km/l, 복합 14.3km/l를 기록했다. 가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프랑스 현지에서의 판매 가격은 3만 4,400유로(한화 약 4,672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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