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위를 나는 골프 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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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위를 나는 골프 카트
  • motoya
  • 승인 2016.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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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카트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 카트의 작동 원리는 배터리에 전기를 충전시켜 배터리의 힘으로 구동되는 형태다. 이동 경로는 카트 전용 도로를 통해서 운행된다. 물론, 해외에는 일정한 카트 전용 도로와 페어웨이(Fairway), 모두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번에 소개할 골프장 전용 호버크래프트 카트(Cart Hovercraft)는 샌드 벙커, 해저드 등을 만나더라도 우회하지 않고 바로 통과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골프장 전용 호버크래프트 카트는 네오테릭 호버크래프트사(Neoteric Hovercraft Inc.)에서 개발됐다. 군사용, 레저용, 구조용, 상업용 등의 다양한 목적에 부합한 호버크래프트를 개발하는 회사로 골프장 카트로 사용할 수 있는 호버크래프트, 모델명 BW1를 등장시켰다.


Twin-Cylinder Hirth Engine을 탑재해서 65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9개의 날을 가진 추진 팬을 돌려 최고속도는 72km/h까지 낼 수 있다. 또한 페어웨이의 잔디로부터 약 23cm 정도 떠서 운행하기 때문에 잔디에 손상을 입히지 않는다. 역방향 추력시스템을 갖추어 후진으로 최대속도 40km/h로 주행할 수 있다. 이는 네오테릭 호버크래프트사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구현해내는 기술이다.



팬의 유선형 디자인은 소음을 최소화시켰고 오토바이의 핸들 바와 같은 구조의 스티어링 핸들이 조향을 편하게 한다. 몸체의 소재는 유리섬유다. 탑승인원은 최대 4명이며, 골프백은 2개까지 실을 수 있다. 제원상 길이X너비X높이는 3,962X2,133X1,219mm이고 공차중량은 272k이다.


PGA 선수인 부바 왓슨이 2013년 아리조나 레이븐 골프장에서 BM1을 타고 플레이를 펼치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 화재가 되기도 했다. 부바의 호버(Bubba’s Hover)라고 불리기도 한다. 2013년 미화 기준으로 58,000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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