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GTC4 루쏘(GTC4 Lusso)`를 최초로 공개했다. GTC4 루쏘는 최대 3명의 동승자와 함께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우수한 주행성능을 경험하기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탄생했다. 모델명은 엔초 페라리가 총애하던 `330GTC`와 `250GT 베를리네타 루쏘`에서 유래했다. `GTC`는 `Gran Turismo Coupe`를, `4`는 4인승 모델임을 의미한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를 거쳐 탄생한 GTC4 루쏘는 간결함을 디자인 컨셉으로 삼았다. 패스트백 디자인을 채택하여 루프 라인은 낮아졌으나, 볼륨은 유지함으로써 넉넉한 실내 공간과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 후면은 트윈 리어 테일램프를 적용하여 강렬한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측면부의 디자인을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실내 디자인은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랩어라운드(Wrap-around) 방식을 적용한 실내 공간은 넓고 안락하다. 센터페시아에는 10.25인치의 HD 터치 스크린이 장착됐으며, 동승자석에도 별도의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주행 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듀얼 콕핏(Dual Cockpit)`을 도입했다.
GTC4 루쏘에 탑재된 6,262cc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은 680마력의 최고출력과 71.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GTC4 루쏘에는 또한 기존 페라리의 4RM(Four-Wheel) 드라이브 시스템에 뒷바퀴 조향기능을 추가한 4RM-S(four-wheel drive and steering) 시스템이 새롭게 탑재되었다. 이러한 시스템은 GTC4 루쏘가 비나 눈으로 젖은 노면에서도 운전자의 의도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개선된 서스펜션 컨트롤 시스템(SCM-E dampers)은 거친 노면에서도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페라리는 GTC4 루쏘의 강력한 성능을 위해 새로운 공기역학 솔루션을 도입했다. 라디에이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차량 전면 그릴에 결합된 공기 흡입구, 측면 에어벤트, 새롭게 적용된 리어 스포일러와 디퓨저 등의 디자인 개선을 통해 이전 FF 모델보다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자랑한다.
GTC4 루쏘는 오는 3월 초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