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와 럭셔리 세단의 조화, 2세대 파나메라 등장
상태바
스포츠카와 럭셔리 세단의 조화, 2세대 파나메라 등장
  • 이동익
  • 승인 2016.06.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르쉐가 신형 파나메라를 공개했다. 신형 파나메라는 2세대 모델로, 새로운 디자인과 엔진, 그리고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진화했다.



포르쉐는 2009년 파나메라로 럭셔리 스포츠 세단 세그먼트에 진출한 이후 15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신형 모델은 전량 독일의 라이프치히(Leipzig) 공장에서 생산된다.


신형 파나메라의 외관 디자인은 스포츠카에 걸맞은 디자인 요소와 더욱 역동적인 실루엣을 갖추었다. 전체적으로 기존 파나메라의 특징을 유지했으나 더욱 날렵한 쿠페 스타일의 루프라인이 적용되었으며, 측면 창문도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쿠페 스타일을 한층 강조한다.



실내는 미래지향적인 디스플레이와 제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새로운 포르쉐 어드밴스드 콕핏(Porsche Advanced Cockpit)은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선명한 LED 화면을 갖췄다. 그뿐만 아니라 새로운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관리(PCM 4.1) 시스템이 적용돼 다양한 기능과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진은 재설계를 거쳐 더욱 강력해졌다. 신형 바이터보 엔진은 더욱 강력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연비가 크게 개선되었으며, 배기가스 배출량도 줄어들었다. 엔진은 파나메라 터보, 파나메라4S, 파나메라 4S 디젤 등 각 모델의 출시 시점에 맞춰 도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 모델에 상시 사륜 구동 시스템과 새로운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가 적용된다.



파나메라 터보의 V8 가솔린 엔진은 55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파나메라 4S의 V6 가솔린 엔진은 44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파나메라 4S 디젤 모델은 422마력의 출력을 내는 V8 엔진을 통해 강력한 추진력과 함께 86.7kg.m의 최대 토크를 전달한다.


섀시는 럭셔리 세단의 편안함과 스포츠카의 스포티함을 모두 반영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기본 레이아웃과 이를 뒷받침하는 옵션 시스템 덕분이다. 옵션 시스템은 세 개의 챔버(chamber)로 구성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adaptive air suspension)과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스포츠(Porsche Dynamic Chassis Control Sport), 액티브 롤 제어(active roll stabilisation), 그리고 새로운 전자식 스티어링 시스템 등이 있다.



신형 파나메라의 섀시(chassis)는 통합 4D 섀시 제어(Chassis Control) 시스템을 통해 제어된다. 이 시스템은 차량의 주행 거동을 실시간으로 설정하는 데 활용되는 변수를 계산하고 섀시 제어와 관계된 제어 장치 간의 조화 수준을 향상시킨다. 포르쉐는 또한 리어 액슬 스티어링(rear axle steering)을 활용해 GT급의 차량에 스티어링(steering)의 정교함과 스포츠카 핸들링을 반영하고 있다.


주행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다양한 운전자 지원 시스템도 포함되었다. 나이트 비전 어시스턴트(night vision assistant)가 대표적이다. 야간 주행 시 도움을 주는 이 기능은 열 감지 카메라를 통해 사람이나 몸집이 큰 동물을 감지하고 운전석에 경고 표시를 띄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을 포함하고 있는 포르쉐 이노드라이브(Porsche InnoDrive) 기능도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전방 3km 구간에 대해 내비게이션 데이터와 레이더, 그리고 비디오 센서가 감지한 신호로 최적의 가속도와 감속도를 자동 계산한다. 기어 변경이나 탄력 주행도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은 도로의 굴곡이나 경사는 물론 속도 제한까지 자동으로 파악한다.


아울러 모든 모델에 포르쉐 커넥트(Porsche Connect)가 도입되었다. 포르쉐 커넥트는 특정 차량 기능을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앱(app)과 디지털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주행 중 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단, 적용되는 기능은 나라마다 다를 수 있음).



신형 포르쉐 파나메라는 현재 주문 가능하며,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파나메라 터보, 파나메라 4S, 파나메라 4S 디젤의 국내 판매 가격은 2억 4,530만 원, 1억 7,280만 원, 1억 7,880만 원이다(각각 VAT 포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