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스포티한 분위기로 돌아 온 마쯔다 악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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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스포티한 분위기로 돌아 온 마쯔다 악셀라
  • motoya
  • 승인 2016.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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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마쯔다 3`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마쯔다의 C세그먼트급 준중형차, `악셀라(Axela)`가 페이스리프트를 거치고, 14일부터 일본 전역의 마쯔다 매장에서 판매를 개시한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마쯔다 악셀라는 보다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새로운 외장 사양은 물론, 마쯔다의 최신예 기술들을 대거 이식 받았다. 이로써 마쯔다가 2012년 출시한 CX-5 이후로 일관되게 주장해 오고 있는 `인간중심의 개발철학`에 더 가까워졌다고 말한다.



마쯔다 악셀라는 페이스리프트 이전부터 마쯔다가 핵심 디자인 언어로 내세우고 있는 `혼동(魂動, kodo)` 디자인을 반영한 스타일링을 취하고 있었지만, 페이스리프트 과정에서 새로운 외장 사양을 적용하며 더욱 도전적이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드러낸다. 범퍼를 비롯한, 변경된 모든 부위에서 드러나는 수평적인 형상을 취함으로써, 최근 자동차 디자인의 주류인 `와이드 앤 로우(Wide and Low)`에 보다 가까운 스타일링 덕분이다. 외장 색상은 이미지 컬러인 `소울 레드 프리미엄 메탈릭`을 비롯한 9종의 색상이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단순히 겉모습만 변한 것은 아니다. 마쯔다는 악셀라의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Adaptive LED Headlamp)를 채용했다. 악셀라의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는 상향등에 좌우 각 4개의 블록으로 나뉘어진 LED를 개별적으로 점등 및 소등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한 형태다. 마주 오는 차량이나 앞서 운행하는 상대 차량의 등화를 감지하면, 상대 차량에 직접 조사되는 부위의 LED 블록을 소등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또한, 하향등 상태에서 40km/h 이하로 주행 중에는 차체 좌우방향을 비춰주고, 95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하고 있을 때에는 전조등의 조사각을 올려, 좀 더 먼 곳까지 비출 수 있도록 했다.




실내 각부는 되도록 좌우로 뻗어 있는 형상을 채용한 점이 눈에 띈다. 대시보드부터 시작해서 도어트림까지 이어지는 형상은 전형적인 랩 어라운드(Wrap around) 스타일로 만들어져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선들을 사용하여 스포티한 느낌을 주도록 하고 있다. 2.2 디젤모델에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채용하여, 보다 깔끔한 플로어 콘솔을 갖는다.



디젤 엔진에 인색한 일본 내수시장에서 거의 유일할 정도로 디젤 엔진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마쯔다답게,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악셀라는 기존의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2.0 가솔린 하이브리드, 2.2리터 디젤엔진 외에도, 새로이 1.5리터 디젤엔진을 추가했다. 새롭게 추가된 스카이액티브-D(SKYACTIVE-D) 1.5리터 디젤 엔진은 105마력/4,000rpm의 최고출력과 27.5kg.m/1,600~2,500rp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기존의 스카이액티브-D 2.2리터 디젤 엔진과 1.5리터 스카이액티브-G 가솔린 엔진, 그리고 2.0 스카이액티브-하이브리드의 성능은 기존과 같다.



변속기는 엔진 사양에 따라, 6단 수동변속기, 혹은 자동 6단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1.5 디젤 모델에는 자동변속기가 기본 사양으로 주어진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용의 전자식 무단변속기를 탑재한다. 구동방식은 기본적으로 전륜구동이지만, 1.5 가솔린 모델과 2.2 디젤 모델은 상시 4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악셀라에 탑재되는 마쯔다의 스카이액티브-D 디젤 엔진들은 디젤 엔진의 상대적으로 느린 응답성을 개선하기 위해 과급압 제어를 보다 정밀하게 제어하는 `DE정밀과급제어` 기술을 적용, 보다 향상된 응답성으로 운전자의 의사를 보다 정확하게 따르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디젤 엔진 특유의 소음을 억제하기 위해, `내추럴 사운드 프리퀀시 컨트롤(Natural Sound Smoother)`, `내추럴 사운드 프리퀀시 컨트롤(Natural Sound Frequency Control)` 등의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마쯔다는 소음이 가장 크게 발생하는 구간의 주파수 대역을 감안하여, 연료 분사 시기를 정밀하게 조절, 피스톤과 커넥팅 로드의 진동을 줄이기 위한 피스톤 핀 일체형 댐퍼를 삽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디젤 엔진의 소음과 진동을 줄인다고 말한다.



이 외에도, 기존의 스카이액티브 섀시 등과 함께, 마쯔다가 말하는 `인마일체(人馬一體)`의 완성을 향한 신기술, 스카이액티브-비클 다이나믹스(SKYACTIV-VEHICLE DYNAMICS)의 첫 시도에 해당하는 G-벡터링 컨트롤(G-Vectoring Control)을 처음으로 장비한다. G-벡터링 컨트롤은 운전자의 스티어링 휠 조타에 따라 엔진의 구동 토크를 미세하게 변화시킴으로써 횡 방향과 전후방향의 가속도를 통합적으로 제어한다. 이를 통해 타이어의 접지하중을 최적화하고, 인간의 신체감각에 맞는 자연스럽고 유연한 기동 특성을 이끌어 낸다.



마쯔다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 기술은 격렬한 스포츠 주행은 물론, 일상 영역에서의 운전이나 긴급한 상황에서의 회피 기동에 이르기까지 일관적으로 작동하여, 운전자에게 안정감을 제공한다. 이러한 특성은 악천후에서도 도움을 주며, 승차한 사람에게 걸리게 되는 중력 가속도까지 제어하는 효과를 발휘하여, 보다 나은 승차감을 제공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인간의 특성, 감각을 철저하게 연구하고 인간에게 있어서 기분 좋은 달리기를 주구하는 인간중심의 개발 철학에 대한 생각을 기초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마쯔다의 현재 개발 이념과도 상통하는 부분이다.



보다 스포티하게 변화한 디자인과 새롭게 추가된 엔진, 인마일체를 향한 신기술이 투입된 마쯔다 악셀라는 5도어 해치백 모델인 스포츠와 4도어 세단형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차량 기본 가격은 176만 400엔(한화 약 1,889만원)부터 331만 200엔(한화 약 3,552만원)까지다. 세단과 해치백 모델 간 가격 차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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