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상반기 4,096대 판매… 중화권 시장 성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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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상반기 4,096대 판매… 중화권 시장 성장 `눈길`
  • 이동익
  • 승인 2016.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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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는 2016년 상반기 동안 총 4,096대의 차량을 출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특히 2분기에만 2,214대의 차량이 출고되었다.


페라리 측은 지난해 출시한 `488 GTB`와 `488 스파이더` 등 8기통 모델의 판매량이 약 16% 증가하며 판매량 상승에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12기통 모델의 판매량은 22% 감소했다. 출시 5년 차에 접어든 `FF`와 `F12 베를리네타`가 단계적으로 생산이 중단되고, 한정판 모델인 `라페라리`의 생산이 종료된 탓이다. 그러나 한정판 모델인 `F12tdf`가 새롭게 출시되면서 판매감소가 부분 상쇄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 중화권(중국, 홍콩, 타이완 등) 지역은 각각 작년 동기대비 19%, 21%의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미대륙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 순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상승한 14억8,600만 유로(약 1조 8,437억 원)를 기록했다. 신차 및 부품 부문에서 10억 7,000만 유로(약 1조 3,279억 원)를, 엔진 부문에서 1억 2,800만 유로(약 1,58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억7,700만 유로(약 3,437억 원)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이는 페라리 8기통 모델의 판매량 증가와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 등 개인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한 수익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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