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이 뽑은 오프로더 1위, 유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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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이 뽑은 오프로더 1위, 유니목
  • 이동익
  • 승인 2016.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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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유니목이 독일인이 뽑은 올해의 크로스-컨트리 차량으로 선정되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독일 `오프 로드(Off Road)` 매거진 독자 투표 결과, 다목적 특수 차량인 `유니목(Unimog)`이 `올해의 크로스-컨트리 차량(Cross-Country Vehicle of the Year)`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유니목의 1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특수 목적 차량(Special-purpose vehicles) 부문에서 43.3%의 득표율을 얻은 유니목은 벌써 12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니목이라는 이름은 `다용도로 쓸 수 있는 엔진을 얹은 장비`라는 뜻의 독일어 `UNIversal-MOtor-Gerät`의 머리글자에서 따왔다.


메르세데스-벤츠 유니목은 다목적 장비 장착 전용 차량인 `유니목 UGE 라인업`과 오프 로드 전용 차량인 `유니목 UHE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유니목 UGE는 일반 도로뿐만 아니라 눈길, 산길, 철길 등 다양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운행과 작업 수행을 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제설이나 터널 관리 등에 주로 사용된다.


극한의 오프 로드에서도 탁월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올해의 크로스-컨트리 차량으로 선정된 유니목 UHE는 오프 로드에서 강점을 발휘하는 특장용 차량이다. 일반 차량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험난한 지형이나 폭설, 침수, 모래, 바윗길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해외에서는 익스트림 레져용으로도 애용되고 있다.



프레임과 차축은 뒤틀림에 강한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차축 관절을 최대 30도까지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접근각, 이탈각은 각각 44도, 51도로 험로 및 급경사 주파 능력이 뛰어나다.


또, 엔진의 공기 흡입구가 운전석 높이에 배치된 데다가 주요 부품이 방수 처리되어 최대 1.2m까지 수중 주행을 할 수 있다. 영하 26도에서도 엔진 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혹한에서도 운행할 수 있다.


여기에 `CTIS(Central Tyre Inflation System)`라는 타이어 공기압 조절 시스템을 통해 주행 중에도 타이어 공기압을 조정할 수 있다. 도로, 모래, 험로 등의 버튼을 누르면 노면 조건에 적합한 타이어 압력으로 자동 조절된다.


유니목 UHE는 231마력의 최고출력과 91.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5.1리터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했으며, 온로드 기어와 오프로드 기어로 구성된 총 전진 16단, 후진 14단의 변속기로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 강력하고 효과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옵션에 따라 차량 총 중량 15톤에 최대 적재 중량 8.5톤으로 다양한 특장 및 높은 중량의 화물 운송도 가능하다. 특히, 산불 진압용 소방차, 캠핑카, 송전선/송전탑 보수 작업, 재난 지역의 구조 작업, 극지 연구, 탐험 활동 등 오프로드 성능을 필요로 하는 용도에 주로 활용된다. 제원에 따라 `유니목 UHE U4023`와 `유니목 UHE U5023` 모델로 나뉜다.


한편, 오프 로드 매거진은 1982년부터 매년 독자 투표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투표는 12개 부문 126개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8만 5,080명의 독자가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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